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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상
징징_
2007. 9. 17. 11:39
어느 점심시간 문득-
오봉뺑에서 따끈한 호박스프로 몸살기운을 다독였던 날.
오봉뺑의 색이나 폰트는 언제봐도 참 맘에 든다.
귀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랄까-
드레싱 뚜껑 위에 붙여주는 다섯가지 색깔의 스티커도 상당히 센스있다.
가게 밖으로 나왔더니 햇살이 어찌나 따뜻한지
벤치에 앉아 나른한 고냥이처럼 한없이 허부적거리고만 싶었다.
작고 귀여운 노랑이 꽃이 봄인 척 하면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린다.
회사 도서구입을 신청해봤다.
별거 가지고 다 까탈스럽게 구는데
(지난 번엔 일욜에 출근하고도
카드 안찍었다고 수당 못받았다, 뷁!)
나는 이런거라도 누려야지 싶어서;;
한달에 1인 1권만 신청할 수 있어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이긴하지만 그래도 분명
내 이름으로 하나, 오빠이름으로 하나
이렇게 신청했는데
왜 내 책상위에 두권 다 올려두고 간거지;;
오빠? 응? 이미지?
나의 독서습관대로 두 권 동시에 읽기 시작했는데
둘 다 재밌다! 맛있다! 간만에 식욕이 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