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DaiLy NotE
101213 MON
징징_
2010. 12. 13. 22:53
터덜터덜 퇴근길-
똑 떨어진 원두를 사러 회사 근처 스타벅스로 터덜터덜.
지친 몸과 더더더 지친 마음으로 터덜터덜.
하아, 스타벅스에 들어서는 순간 화악 느껴지는 커피내음!
하루종일 마시고 싶다 생각만 했던 커피냄새를 맡자
당장이라도 한 잔 드링킹하고 싶은 마음이 더더더 강렬해짐.
수프리모와 수마트라, 고심 끝에 하나를 고르고
치즈스콘 하나, 건포도스콘 하나 고르고
핸드드립용으로 갈아주세요, 말하고
계산하고 기다리고 있자니
하우스블렌든데 좀 드세요, 라면서
숏사이즈 정도 되는 잔을 건네주는거다.
하악, 커피다, 오늘의 커피!!!!
정말정말 간절히 그리웠던 오늘의 첫 커피.
덥썩 받아서 킁킁킁 홀짝홀짝 다 마시고
포장되어 나온 물건들을 받고는
완전 신나서 룰루랄라-♪
힘들었던 하루가
생각지도 못했던 누군가의 배려+커피 한 잔에
요렇게 마무리 된다.
고맙다, 참말로-
+
짤방은 아빠 생신 식사하던 날,
아빠가 찍어주신 우리 붑후의 사진-
팔꿈치로 찍는 다이나믹 나모키와 팔꿈치에 찍히면서도 온화한 나, 지대로다!
크하하하 맘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