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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남매의 냠냠 간식, 코노코 그린라보 캣그라스 세트

c. My BeBe

by 징징_ 2013. 4. 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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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식물 키우기, 그것은 언제나 로망-
이전에 집안에 들였었던 몇 안되는 화분들을 모조리 죽게 만든 나라는 사람에게
초록 파릇한 식물 키우기는 그야말로 먼 나라 이야기이다.

게다가 우리 집엔 고양이가 넷! 사! 포!
캣그라스는 물론이고 상추, 딸기꼭지, 꽃잎까지 다 먹어치우는 고양이가 넷! 사! 포!

그래, 직접 키워서 먹어보는거야! 라는 다짐으로 샀던 애플민트 화분도
바둥이의 역습으로 황폐화되고...

캣그라스 화분도 뿌리채 와구와구 뽑아먹는 바둥, 구름이 덕분에 만신창이가 되고...

이제 화분은 안 키울거야! 라고 다짐했지만-

어쩐지 지금 우리집에는 어머님의 빅 화분 대여섯개에
자그마한 캣그라스 화분도 하나 :D





그렇다. 나는 이런 걸 샀다.
일본 그린라보의 캣그라스 화분 세트-
http://www.aimcreate.co.jp/index.html

네모난 상자 안에는 배양토와 유기농 씨앗이 담긴 종이 화분이 들어 있어서
물만 주고 일주일 쯤 지나면 캣그라스가 자라난다는데... 과연...





그리고 10일 후-





다용도실에 꺼내두었는데 추워서인지 5, 6일이 지나도록 싹이 틜 기미도 없더니
살짝 부엌 안에 들여놓은지 3일 만에 이렇게 수두룩빽빽~ 하게 자라났다.
그저 물만 줬는데, 이렇게 열심히 자라주었다니 하면서 괜시리 나는 또 울컥, 가슴이 벅차오르고요...(주책)





신기하게도 이렇게 끝에 물방울이 맺힌다.
왠지 더 싱그러운 느낌!





나란히 키 잰 듯이 자라난 이유는 벌써,
고양이 사남매에게 먹이기 위해 한번 잘랐기 때문이다.
윗부분만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주면, 또 이렇게 쑥쑥 자라날거다.





짜잔, 종이화분 밑바닥을 힘차게 뚫고 나온 캣그라스 씨앗의 뿌리-



자, 그럼 고양이 사남매에게 향기로운 캣그라스를 선물해보자.





킁킁킁킁, 어른의 입맛을 가진 고양이 구름이는 제일 먼저 달려와서 벌써 심취 중-





그러나 철 없고 힘 센 막내 봉봉이의 난입!
그래도 구름이의 시선만큼은 캣그라스에 고정-





북실북실 털쟁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킁킁&냠냠-





풀잎사랑 바둥이도 얼른 먹어보렴.





압, 좋아요!









가장 열렬한 반응은 민트&치약 러버 구름이-
구름이는 가위로 잘라주는 캣그라스에 만족하지 못하고
뿌리채 막 뽑아먹는 와일드 터프 캣 걸이시다.

열심히 길러서 부지런히 잘라줄게. 맛있게 먹어, 캣그라스 샐러드, 유루루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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