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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매직봉봉쇼콜라 김봉봉

c. My BeBe

by 징징_ 2013. 8. 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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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봉!
날 덥다고 털 봑봑 밀려도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한 너-
너의 뽹뽹한 털을 잘 밀어주기 위해서 양털(!)깎는 클리퍼를 주문한 나모키아빠의 끝없이 넘쳐나는 사랑으로
이제 3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몸무게도 자라고, 털도 자라고.
5월 초 부터 털을 밀어주는데 벌써 한 4번 밀어준 것 같다.
엄훠, 얘는 먹은 게 다 털로 가나봐! 라고 하기엔 몸무게도 꾸준히 늘어나는데...
털도 기르고 살도 찌우고, 참 효율 좋은 너-
밀면 밀수록 털도 더 까매지는 너는, 기분 반지처럼 색이 변하는 신비로운 매직봉봉쇼콜라!





킹콩을 닮은 너의 까만 코를 사랑해.
두툼한 너의 까만 귀를 사랑해.
터진 어그 부츠처럼 하얀 털이 동그랗게 나 있는 너의 갈색 부츠 발을 사랑해.
유난히 길고 힘찬 너의 수염들을 사랑해.
할머니가 '양뇬;;;'이라고 부르신 너의 깊고 푸른 눈을 사랑해.
하고 싶은 말에 따라 빠오, 꾸웡, 웅야하고 다르게 우는 너의 목소리를 사랑해.
바둥이오빠한테 시비 걸다가 한 대 쳐맞아도 전혀 데미지 없는 너의 포커페이스를 사랑해.
어디서든 지켜보고 있다가 눈만 마주치면 껌뻑, 해주는 너의 눈뽀뽀를 사랑해.
아가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하지 않는 너의 우렁찬 골골송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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