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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지만 갖고 싶었다, KITSCH HAIR TIE

g. JiNJiN's CaRT

by 징징_ 2013. 9.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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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가 눈이 번쩍-
고무줄로도 쓰고 팔찌로도 쓰고 그런다는 엘라스틱 헤어 타이!

기존 깜장 고무줄에 비해서 넓은 고무줄이기 때문에, 머리 묶었던 자국도 나지 않는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색상도 디자인도 다양해서 팔찌로 쓰고 싶은 마음이 더더더 컸다.
요즘 팔찌에 걸근거리고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구매욕 상승-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 왠지 제일 맘에 든 건 KITSCH-

이런 아이템이 갖고 싶어지면, 늘 갈등하게 되는 이유는...

단가는 높지 않으나 꼭 필요한 건 아니다 → 까짓것 구매하지 않음 ← 물건에 비해서 좀 비싼 감이 있음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단가가 높지 않다 → 이 정도는 구매해도 될 거 같음 ← 그래도 절대 금액이 너무 비싸진 않으니깐.

그러다가 텐바이텐에서 재봉틀 올려둘 작은 테이블을 하나 사면서
끼... 끼워사기를 감행했다. 생활비 카드로 스슥, 냐냐냐-♪





택배 박스 안에서 나타난 핑크박스. 소녀스럽구나-





내가 구입한건 The Cat's Meow Hair Ties
스트라이프, 크림색, 은색 반짝이, 핑크+고양이 실루엣, 회색 이렇게 다섯개가 한 세트이고
선물도 검정색도 하나 같이 왔다. 어디에 붙일까 고민되는 스티커도 하나-

공식 홈페이지(www.mykitsch.com)에서의 가격이 $13.99이고 텐바이텐에서의 가격은 17,500원.
(그니까 머리 고무줄인거에 비해서 비싸다고, 싸지는 않다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서 15,750원-

고무줄 다섯개에 만오천원이라고 하면 비싸고,
팔찌 다섯개에 만오천원이라고 하면 비싸지 않은데,
이거는 고무줄도 되고 팔찌도 되는 거니까 전혀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우겨야지-


이때,



내 허락도 없이 뭘 샀냥! 하면서 달려오는 으르으르냥 배구름-
인상봐, 아휴 지지배. 밥 많이 먹고 살이나 쪄라.

꽁냥꽁냥 야들야들 인형같은 구름이도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으르으르한다. 근데 전혀 무섭지 않다는 게 함정.





이 스티커 어디에 붙일지 고민되냥? 그럼 내가 처리해주겠당-
솜방맹이를 내밀어보는 배구름.



그럼 이제 착샷을-



엄마집에 갔더니 나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퍼져 자다가, 내가 야,야- 하면서 흔들어 깨우니까
그때서야 눈 번쩍 뜨고는 오랜만이네? 배 좀 긁어라 하시는 김제니님.의 배를 어루만지는 내 왼손에는

은색 반짝이+스트라이프

슬프게도 나의 신체 중 유일하게 얇은 곳이 바로 팔목인데... (뭐야, 왜 눈물나)
반짝이만 살짝 헐렁하고 나머지는 다 손목에 딱 맞는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고무줄이니까 꼈다 뺐다 하는건 완전 쉽고-





사진이 좀 날라서 핑크색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요거는 네일 바른 거랑 색 맞춰서 은색 반짝이 + 핑크 고양이 실루엣-

저 고양이 타이는 벌써 여러번 머리 묶었다 풀렀다 한 건데 별로 늘어나지도 쪼글쪼글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나름 머리 묶는 고무줄보다는 팔찌로 보이는 것 같고,
포인트도 되고 2, 3개씩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괜춘네?
그리고 머리 묶었다 풀러도  머리에 자국 안 남는 것도 좋다.

단지 머리 고무줄은 원래 잃어버리기 마련인데;; 이거는 잃어버리면 나 막 피눈물 날 것 같다는 게 단점!
리스크가 크다;;;



암튼, 결론은-
호오, 이거 좀 괜찮다? 생각날 때 마다 좀 모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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