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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남매 그리고 마성의 캣닢... YEOWWW!

c. My BeBe

by 징징_ 2013. 11.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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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키가 출근길에 찍어 보낸 것은 새로 생긴 가게의 사진이었다.
보자마자 우왕, 가보자! 소리가 저절로 나온 그 곳은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고양이 사남매를 위한 사료며 간식과 펠릿 등은 모두 인터넷으로 주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가게가 생기면 가 봐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지난 주말, 둘이서 4000원짜리 콩나물국밥을 한 그릇씩 사 먹고 들러보았다.

우리가 들른 바로 전날 오픈했다고 하시던데-
강아지 용품과 고양이 용품이 약 6:4 정도의 비율이었다.
생각보다 새로운 제품들도 많고 요모조모 구경할 것들이 꽤 있었는데,

우리 사남매들이 무슨 간식을 좋아할까~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골라보았다.





이거에 캣닢 쿠션 하나 더 있을 뿐인데, 28000원 나옴;;
우리는 둘이서 8000원짜리 밥 먹고 왔는데-
그래도 애들 꺼 앞에서는 지갑이 술술 열린다.
이것이 엄마아빠의 마음인가!!!

그래도 이 날 사온 것들 모두 애들이 참 잘 먹고 좋아해서 뿌듯했다.
특히 대박 아이템은 바로-
이 사진 속에서도 테이블 뒤에서 뒹굴고 있는 애가 하나 보이는데...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우키가 굼벵이처럼 온 방바닥을 뒹굴고 다니는 것은 바로!





이 캣닢쿠션 때문!
시크한 바둥남조차도 눈알 뒤집히게 만든 이 캣닢쿠션 때문!





오빠오빠, 나도 좀 같이 좀-

아직 택도 안 뜯었는데 봉다리에서 꺼내자마자 애들이 막 달려든다. 짐승!





우키 표정 어쩔거야!





여러가지 모양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바나나 모양, 으 귀여웡-





그리고 바나나 안에 가득 들은 건 바로 요 캣닢, YEOWWW!
요 브랜드의 그림 속 고양이들이 모두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고 막 그래서
이거 진짜 좋아하나부다. 뽕인가부다, 뽕! 그러면서 샀는데-

하아, 정말이지 열광적인 반응!
이때까지 샀던 캣닢 중에 단연 최고다-





웅, 나도 좋아용-





근데 구름 언니 오심-






야, 봉봉이 넌 절루 꺼져! 무서운 일진 언니 구름냥-

저 바나나 쿠션은 우리 집에 온 지 10여 분 만에
흥건한 침에 푸욱 젖어, 격리조치 되었다.

잠깐 치워놨다가, 다시 꺼내주고 그래야겠다.

아, 좋아하는 거 보니까 다행이긴 한데
내가 애들을 약쟁이로 키우는 건 아닌지 왠지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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