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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고 썰고 붓고 뒤적뒤적, 고구마 맛탕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13. 11. 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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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니까 맛탕이나 해볼까. (겨울에 맛탕이 왜 생각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다용도실로 나가, 어머님이 갖고 오신 고구마 박스를 열어보자마자 뙇!!

고구마가 무슨 김장 무만큼 크다!!!
그짓말 쪼꼼 보태서 내 팔뚝만한 고구마라니;;;

왠지 무서웠다.
크기나 그 포스를 보면 백년 묵은 고구마 같은데, 백살이나 된 애를 내가 껍질 벗지고 막 썰어도 되는 걸까...

잠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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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그냥 껍질 벗기고 썰어서 웍에다가 기름 자작하게 붓고 갈색 설탕 휙 뿌려서 뒤적뒤적-
고구만데 뭐 먹어야지 어쩌겠능가말이다, 에헴.





따로따로 귀찮은 과정 없이
그냥 처음부터 고구마 + 기름 + 갈색 설탕을 동시에! 한꺼번에! 우르르 넣는 이 혁신적인 방법!
이렇게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 고구마맛탕 레시피라니!

여바루가 집안의 비법을 알려준 이후로, 완전 잘 써먹고 있다.
고마워 여바루. 감사합니다 여바루 어머니.





중간에 뒤적뒤적 몇 번만 하면 끝!
위에, 검은 깨를 톡톡 뿌리고 싶었지만, 우리집엔 그런거 없다. 아쉽고도-

외출하신 어무님 드릴 거는 따로 요렇게 덜어놓고,

나모키랑 나는 큰 그릇에 이따만큼 담아서 커피랑 냠냠. 와구와구.
겨울 간식은 과연 고구마로다.

맛있게 먹고 나니 또 고마워 여바루. 두 번 고마워 여바루.
(이거슨 여바루 헌정 포스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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