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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2 SUN 이러고 있다

b. DaiLy NotE

by 징징_ 2014. 2.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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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블로그 글 하나 쓰는 게,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근근이 짧은 글만 찌끄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작금의 사태-

평일에는 소처럼 일만 하고
주말에는 개처럼 놀다가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왠지 나를 돌아보는건가...
그런 패턴인건가...

올ㅋ
나 구린데?

정신 좀 차리고 살아야겠다, 캿-

아무튼, 구정 연휴도 이제 마지막 날.
딱히 명절이라고 별다른 일을 하는 것도 아닌 복 받은 며느리라서
올해도 그냥저냥 잘 보냈다.
집에서 놀고 나가서 놀고 먹고 놀고 자고 놀고 그러면서-

내일이면 월.요.일.
어느덧 '일하는 아저씨'가 되어버린 나라서,
출근에 대한 부담이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5월까지 휴일이 없다는 건 좀 많이 슬프다.
게다가 4월까지 라이브되어야 할 캠페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좀 많이... 술이 땡긴다;;;


에, 뭐 어쨌든 나는 '일하는 아저씨'로서 출근 준비 + 월요일 준비로
이번 일요일 밤에도 네일을 바른다.

낮에 나모키 낮잠 자는 동안 끄적끄적 발랐다가 지우고 또 다시 바름;
정말이지 할 일도 없고, 바를 네일도 없다. (읭?)





아, 바를 거 진짜 없다고 궁시렁대면서 고른 색은
오랜만에 ESSIE 720 Turquoise & Caicos 랑 ESSIE 717 Lapis of Luxury 이렇게 두 가지-

에씨는 처음 네일질 시작할 때만해도 바르기 너어-무 어려운 폴리쉬였는데,
어느덧 내가 능숙해진건지 아님 익숙해진건지 그 얇디 얇은 솔이 꽤 편하게 느껴진다.

에씨의 또 하나 좋은 점은,
폴리쉬 잡아 당기는 못된 그러나 결코 버릴 수 없는 탑코트인 Seche vite를 올려도
큐티클 라인 쪼그라듬 현상이 거의 없다는 거다.
뭔가 둘이 잘 맞나보다.

그나저나-
쪼골쪼골한 이 손가락을 어쩌면 좋아.
삼십사살이 되니까 온 몸의 노화가 LTE급이다. 아 슬퍼-
뒤늦은 사춘기인지, 갱년기인지;;; 벌컥 뒤집어진 피부도 어서 잠잠해졌으면... T_T





노트북에는 엘라뷰티를 띄워놓고-
쪼그리고 앉아 네일질 하는게 월요병을 이기는 나만의 의식이랄까.

그나저나 세쉐, 아보플렉스도, OPI 리무버도 똑 떨어져가는 작금의 상황-

여러모로 지름이 시급하다.

하지만 1월은 긴축이니까 난 지를 수 없겠다. 2월의 폭풍지름을 꿈꾸며 일단은 참아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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