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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 2nd day in Osaka, 2014 Spring_BAG'n'NOUN

f. JiNJiN TriP

by 징징_ 2014. 4.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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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또 즐겨드는 가방 중에 하얀색 캔버스 백이 있다.
쇼핑백처럼 네모반듯한 형태에, 가운데에는 짧은 손잡이가 있고,
그리고 어깨에 걸칠 수 있도록 조금 긴 끈이 하나 더 달려 있는-

몇 해 전,
D&Department 온라인 숍에서 스티커를 구입하면서
배송비 절약차원에서 함께 구입했던 가방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한참 더 큰;;)

당시만 해도 전혀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아직도 BAG'n'NOUN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좀 알쏭달쏭하긴 하다.
그냥 백앤나운, 이라고 내 맘대로 부르는데, 백앤넌, 이라고 하면 왠지 넌씨눈;;이 생각나서, 아하하하-

아무튼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의, 이 무난하게 생긴 가방을 사진만 보고 뿅 반해서 주문했었다.
근데 실제로 가방을 받아보니 더 마음에 들어!
주구장창 들고 다닌 덕분에 꼬질꼬질~

내가 구입한 가방의 이름은 그 가방의 이름은 TOOL BAG-
이름처럼 실용적이고 무난해서 손이 자주 가는 가방이 되었다.

이후로, BAG'n'NOUN 브랜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신제품들도 구경하고, 어디에 매장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면서
일본여행가면 꼭 사와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두 곳의 BAG'n'NOUN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먼저, 첫째날 갔던 우메다 >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의 매장-



그동안 홈페이지에서만 구경하다가 실제로 오프라인 숍에 오니 왠지 두근두근-
밝은 나무색의 가구에 그리고 알록달록한 가방들이 가득한 매장에 오니 왠지 더 이뻐 보인다.
직원들은 모두 파랑색의 가운을 입고 있다.

다양한 소재,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들의 가방들이 있지만
공통점은 모두가 무척 실용적이라는 것-





원래는 나모키의 가방을 사러 갔던 것인데, 원하는 제품이 우메다 매장에 없었다.
그래서 어쩐지 내 가방을 사게 되었....달까? 꺄르르르-





백앤나운 가방을 들고, 백앤나운 매장에 가서, 새로운 백앤나운 가방을 구입해서 몹시 신난 김모씨(34. 경기도)

내가 어깨에 메고 있는 가방이 바로 TOOL BAG이다.
그리고 내가 새로 구입한 가방은 같은 모양에 사이즈만 좀 더 작은,
그러나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짧은 손잡이가 없어졌다.
대신 어깨끈이 가죽으로 된 버전의 TOOL BAG mini-



찾는 가방이 우메다 매장에 없어서 무척 실망했지만 괜찮다고 말하는 나모키를 위해
다음날 난바 > 난바파크 안에 있는 BAG'n'NOUN 매장을 찾았다.
져-어기 매장을 배회하고 있는 배모씨-





간단한 카드지갑이나, 네임택, 특이하게도 단추를 갈아서 만든 반지 등 작은 액세서리들도 있다.
반지는 왠지 좀 끌렸는데, 사이즈가 다 커- 엄지손가락에 껴도 빠질 것 같아서 패스!



레트로 풍의 컬러감과 약간의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풍기는 매장 인테리....(닥쳐!!!!)





그냥 내 표현대로 말하자면,
약간 공장공장하면서 철제철제하기도 하고 또 그런데 나무나무하면서 맨들맨들한....(뭔 말이야...)
아무튼 매장 인테리어까지도 참 마음에 드는 백앤나운!



나모키가 찾던 역시 TOOL BAG, 그 중에서도 Large 사이즈-
기본형의 TOOL BAG은 특대 사이즈인 나모키가 들기엔 어깨끈이 너무 짧아서 Large 사이즈를 찾았는데,
다행히 난바 매장에는 L 사이즈의 툴백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ALL 캔버스 소재 / 캔버스 몸통에 가죽 끈 / 코듀라 몸통에 가죽 끈 등등-

결국 구입한 것은 코듀라 소재에 검정색 가죽 끝이 매치된 제품.
소재에 따라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가긴 하지만, 더 튼튼하고 오염에도 더 강할 것 같다.

가방 하나 사면 러덜러덜해질 때까지 주구장창 들고 다니는 나모키.
새 가방을 마련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짜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사이즈의 TOOL BAG을 나란히 놓고 찍어보았다.
사이즈의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온다.

가운데에 놓인 툴백 1호는, 느무 드러워서 한번 빨았더니 힘이 좀 없어졌다. 부들부들;;
나의 미니 툴백은 벌써 개시해서 요즘 내내 들고 다니는데,
나모키는 아직 한번도 안 들고 나갔다.
아끼면 똥 되는데... 저건 사이즈도 크니까 빅똥이 될텐데...


사진 찍고 있으니까 봉봉이가 스스스, 다가와서 이 가방 저 가방 위에 한번씩 앉아보더니
역시 제일 큰 사이즈의 나모키 가방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다.
그래, 니가 라지 사이즈니까 거기가 좋겠어;;; 막내지만 제일 큰 거대 봉봉!





봉봉 "읭? 나? 지금 내 흉 보는건가봉봉?"

아니다, 임마.



뭔가, 이번 여행에서 BAG'n'NOUN 매장을 방문한 이후로 왠지 더더더 좋아진 내 가방들, 그리고 백앤나운-
수집병을 불러 일으키는 너란 가방! 궁금하시다면? https://www.bagnn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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