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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in Phuket_3

f. JiNJiN TriP

by 징징_ 2007. 7.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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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마사지"를 받고 툭툭"을 타고 후덥지근한 밤공기를 가르며 리조트로 돌아온 후-
우리는 막 신나서 놉니다. 사진 찍고 놉니다. 리조트를 누비며 사진 찍고 놉니다.
"ㅍㅋㅍㅋㅍㅋ  ㅍㅋ   ㅍㅋㅍ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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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계속 뛰어?

로비에서 방으로 향하는 길-
오른쪽으로는 수영장과 비치가, 왼쪽으로는 작은 샵들과 헬스클럽이 늘어서있다.
후덥지근한 공기에 벌써 온 몸이 끈적해졌지만, 파닥파닥 팔랑팔랑 신난 김징징
태국에서도 여전히 허허,허허"하면서 뒤에서 사진 찍으며 지켜보고만 있는 배찡찡-
삼십사살 아저씨는 나랑 같이 투스텝으로 뛰는게 버겁나부다.

하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투스텝으로 뛰어가도 뒤에서 성큼성큼 몇발작이면 내가 오히려 뒤로 쳐진다.
찡찡과 같이 걷다보면, 중간에 한번씩 다다다다- 잔걸음질 쳐야 하는 비운의 24cm 키 차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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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징징+찡찡임미다아-

우리 둘이 사진찍고 노는걸 보고, 지나가던 홍꽁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고맙슴미다아-
착한 학생의 소풍 기념사진처럼 포즈잡아보았다.
꽃다발 머리의 어깨 으쓱한 징징과 해맑게 웃는 찡찡, 손까지 흔들다니-!!
무덤덤 아저씨 최고의 감정표현이다.
게다가 저 얼굴은 찡찡의 가장 크게 웃는 함박웃음 얼굴-!!
놀랍다 놀라워 놀랍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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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흥, 이제 방으로-

휘릭, 가방만 던져놓고 마사지 받으러 나가느라 제대로 방 구경 하지도 못했었다.
이제 다시 여유롭게 허니무너 기분을 내볼까나?
직항 안타고 타이 항공타고 오길 잘 했다고 느낀 순간, 우리만 룸 업그레이드 받은 순간!
옆으로 길게 늘어선 다른 방과는 달리, 위에 TERRACE SUITE"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내가 기대어 있는 저 문을 시작으로 뒤쪽이 모두 우리방우리방의 시작-
첨엔 그냥 테라스가 있어 좋고나, 썬베드도 따로 있고, 했다가 나중에
같이 관광을 나갔던 어느 커플의 방에 가보고서야 우리방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깨달았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도 그 방이었을 일반 오션뷰 룸의 거의 네 배 정도 되는 면적, 쿠히히-
하튼 흐뭇흐뭇 또 흐뭇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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