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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는 JiNJiN

a. J i N J i N

by 징징_ 2006. 10. 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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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어"의 소망이 아닌 "사야만 해"의 의무감, 그런게 진정한 신앙심-!!!


가을이다.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독서의 지.름.의.계..

높다랗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대조되는 아침저녁의 스산한 찬 바람에 내 마음은 더욱 왠지모를 공허함으로 쓸쓸해져만가고 보일듯 보이지 않고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 무언가에 나의 갈증은 더욱 심해져만가고 무심히 걷던 분명 아무 의미도 없던 어떤 길에서도 떨어지는 낙엽에 나의 마음은 울컥하고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그리마오 사랑도 왠지 가을이란 계절을 타는 것만 같고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 내 생활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내 삶의 궁극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부질없이 한 순간에 사그라지는 것도 이 생명일진데 그러한 생명이 이렇듯 내게 지금 이 순간도 붙어있는 것이 또한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달으며 잠시 숙연해지고 감동하기도 하고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불타오르기도하지만 또한 어쩐지 나답지 않게 차가운 가슴이되어버려 무섭도록 마음이 냉랭히지기도 하고 그리하여 가을은 지름의 계절인 것이다. (!!!!!!!!!!!!!!!!!!!!!!!!!!!!!)


애니웨이- (애써외면;;;)

계절이 바뀌면 한번씩 적어보곤 하는 위시리스트는 언제나 나의 수입규모를 훨씬 웃도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리스트는 하루하루 갈수록 더욱 길어지기만 할 뿐이다. 물론 여간해선 지워지지 않는다. 괴로워-!!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나는 괴롭다. 아아- 신앙으로 귀의할테야. 모든 괴로움과 이 번민들에서부터 간절한 기도와 응답으로 벗어날테야.


하여- (어쩐지 약간 흥분;;;)

간절한 열망에, 응답받았다, 히릿-

완소 아이팟 나노 8G 블랙-!!! 이후 외면했던 (고작 한달도 안되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_-),
지름교에 다시 발을 내딛은 것.
.
.
.
(  "-_-)
이런게 인생이지, 뭐-
암만-
(현실도피+자기합리화;;;)


그리하여 지금 내 옷걸이엔 반짝이는 골드컬러의 벌룬스커트가 새초롬히 걸려있다는.


그럼 이만, 총총총- (사실은 후다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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