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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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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7. 7.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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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회사근처 중국집에서
찡찡은 콩국수를, 나는 중국냉면을 먹었는데
에어컨 바로 앞에서 살얼음 동동 중국냉면을 먹었더니 온몸이 으슬으슬 한기를 견딜 수 없어
쨍한 햇볕 아래서 몸을 좀 녹이기로 하였다. (여름인데 말이다-)

그리고 들고 나간 내 카메라로 사진 찍기 놀이-

결혼식 땜에 머리 고이고이 기를 때는 짧은 머리가 더 좋아" 하면서
이번에 머리 한다니까, 치렁치렁말고 좀 잘라" 하더니
막상 머리 자르고 따악 오니, 대뜸 바다형" 이런다, 우씨 -_-
그리고 맨날맨날 바다형, 형, 바다형" 이라며 놀린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맨날 머리 묶는다 -_-
딴 것 없이 그냥 질끈 묶으면 된다.
그러면 빗자루 머리"가 되는데, 그게 바로 첨 날 만날 때 좋아했던 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로맨틱웨이브 내지는 전지현생머리를 좋아하며 나에게 강요하지 않는게 다행이긴 하지만......
찡찡은 빗자루 머리가 더 굵고 거칠고 뻗정거릴 수록 좋다고 했다.
요새 내 빗자루는 너무 힘없고 빈약하다고 흡족해하지 않는다.
이상하다-

역시나 사진 찍고 놀면서 그가 찍은 건 저 빗자루 머리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좋아하는 벌룬스커트 + 종훈오빠가 돼지족발이라고 놀리는 구두 + 찡찡을 위한 빗자루머리



그리고 그 날의 찡찡-
여러 감정의 표정연기를 부탁해보았다.
1. 평소표정 (담배를 피고 있네...=_=)
2. 해맑은 표정
3. 불손한 표정
4. 불쌍한 표정
이 아저씨... 표정이... 표정연기가...다 똑같다 '_'
3번은 정녕 해맑은거니-!!!
4번은 도대체 불쌍한 표정이니, 짜증내는 표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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