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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waiting for u

a. J i N J i N

by 징징_ 2007. 8. 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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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남푱이 돌아온다.
친정가서 자고, 친구들 와서 자고, 엄마가 와서 자고-
결국 나 혼자 자는 날은 오늘 단 하루 뿐이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남푱의 빈자리는 계속 쑹덩쑹덩-

편안하게 오빠가 운전하는 차타고서 출퇴근하다가
바싹 긴장해서 알람소리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사삭- 준비하고 총총, 걸어나와
걷기+마을버스+파란버스를 타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무려 8시 40분-!!! 완전 일찍인거다-!!!

근데-
어쩐지 더 부지런하고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내고 있는건... 뭐지? ㅡㅠㅡ


암튼, 요즘 세상은 좋아져 미쿡에 가서도 메신저도 두어번 했고
글로벌 로밍이 되니 문자에 전화도 했다.
문자 한방"에 150원이라고 완전 비싸!하는 사람이 전화도 두번이나 했다. 으하핫;

그래도 오빠가 보고싶을 때 마다 끄적끄적한 쪽지들-
결혼준비 하면서 정신없다는 핑계로 편지니, 쪽지니, 낙서그림이니 뚝 끊었었는데
간만에 둑흔둑흔 연애하는 기분으로 좀 써봤다. 헤헤-
부끄러워서 전화통화는 영 못하겠으니 편지라두;;
오면 보라고 냉장고에 띡, 붙여두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집 냉장고는 스댕색;;




어제 하얀 빨래만 모아서 돌리고, 자기전에 척- 널어둔 거 걷어서 착착- 개고
지금은 색깔있는 빨래만 모아서 돌리고 있다.
널어놓고 자야하니까 끝날때까지 기다리자니 앞으로 35분이 남았다.

그래서 그 동안 맥주랑 오징오징오징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어쩔 수 없이 빨래 끝나기를 기다리느라고 먹는거지, 먹고싶거나 배고프거나 그래서가 아니다.
완전 재밌는 CSI:6 보면서 오징어 질겅질겅 + 맥주 홀짝홀짝 = 나름 해피 :)
근데 오늘따라 CSI 내용이 혼자사는 여자를 강간하는발 패티쉬 변태 이야기다, 아 찝찝-
문단속 3번쯤 확인했다.

남푱 빨리와, 더운데 문도 못 열어놓고 잔다규 ㅠ_ㅠ
꼭 그..그런 이유로 남푱을 기다리는건 아냐요!
정말 보고싶다고-
두 달 남짓인데, 이렇게 익숙해져 버린건지, 새삼 깨닫고 놀라게 된다.

i'm waiting for u, 특대알파카, 얼른 와서 되새김질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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