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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두부로, 웰빙식사-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7. 8. 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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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부쩍 몸이 난(!) 징징과 은근 몸이 난 찡찡-

찡찡은 오히려 결혼 전 불규칙하던 식습관이 그나마 좀 잡히고
과일 및 야채의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건강 상태는 좋아졌으나,
그래도 뱃살은 여전하였고-

징징은 밤이면 밤마다 야식을 먹어대고 캔맥주를 비워대니
안그래도 든든한 하체가 더욱 우람해져,
청바지 입기를 기피하기에 이르렀으니-

징징과 찡찡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위하여 식이요법을 실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아침식사
사과를 기본으로 때때마다 다른 과일을 바리에이션하여 후다닥 깎아서
크린백에 담아들고 나와 출근길에 먹어준다.
이전엔 커피도 내려서 텀블러에 들고 나왔으나
요즘은 어찌하여 커피도 안 땡기겨서 온리 과일만 먹고있다.
회사에 도착하여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해주는 야쿠르트를 하나씩 먹는다.

점심식사
도시락
을 싸온다. 징징+찡찡=2인분의 도시락을 아침마다 싸고 있다.
아침에는 출근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전날 밤 최대한 준비해놓고 잔다.
예를 들어, 담날 반찬이 버섯굴소스볶음이면
버섯 손질과 피망이나 양파 등 들어가는 야채를 모두 썰어서 크린백에 넣어두고
아침에는 후다닥 볶기만 한다던가 하는 방법-
그리고 아침마다 반찬고민하면서 허둥대지 않도록 일주일치 반찬목록을 정해서 냉장고에 붙여둔다.
점심시간도 여유롭고, 소화도 잘되고 점심값도 굳는 일석삼조의 도시락 싸오기!

저녁식사
저녁에는 집에 가서 샐러드와 약간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양상추는 미리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찢어 락앤락에 넣어두고
양배추나 적채, 양파 등의 야채도 미리 채썰어서 넣어두어 집에 와 바로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도록 해둔다.
개인적으로 풀만 먹는 것은 사육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호박이나 가지를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에 살짝 구워낸 것을 샐러드에 얹어서 먹는데,
그렇게 하면 치감도 훨씬 풍부해지고 맛도 좋아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백질의 섭취를 위해서 두부를 데쳐 양념장과 곁들여 먹는다.
징징이나 찡찡이나 두부 완전 좋아하는데, 소금물에 따끈따끈하게 데쳐서 먹으면 세상만사가 완전 땡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주에는 닭안심을 구워서 샐러드에 얹어 먹을 예정-
그리고 과일로 마무리 하면 은근 아주아주 배부르게 저녁식사까지 하루의 음식물 섭취가 완료된다.

그리고 주말엔 약간의 릴렉스-
먹고 싶은걸 먹어준다.
어제는 BBQ 시켜 먹고 팥빙수 만들어 먹었다. 하핫-

이렇게 식이요법을 실행하고 있는데, 어쩐지 응가도 더 잘 누고;;
소화도 잘되어 전처럼 더부룩한 일도 없고, 돈도 아껴지고
또 무엇보다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에, 플라시보 효과일까? 암튼 흐뭇하고 그렇다.
이상하게도 억지로 다이어트하는게 아니라 즐거웁게 식생활을 개선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도 몸도 즐거우니 계속계속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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