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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7. 8.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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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도시락 반찬을 뭐싸나 궁리하고 또 궁리한다.

식단을 짤 때 유념해야 할 점은-
    1. 식었을 때 맛없으면 안된다.
    2. 냉장고의 식품들을 착착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3. 일주일간 메인 반찬이 서로 겹치면 안된다.
    4. 나모키가 먹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지이-이난 번에 아가씨댁에 갔을 때 챙겨주신 감자에, 살짝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꽤 오래되었다. 그나마 엄청 싱싱한 녀석들이라 오래 버텨준것이다.
얼릉 먹어줘야겠다 생각하고는 그냥 삶아먹을까 하다가
걱정하나 덜 겸 도시락 반찬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오늘의 메뉴는 감자조림-
우리엄마는 항상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살짝 발그스름하고 매콤하고 조려주지만,
나는 나모키를 위해서 간장을 주로해서 달큰하게 조리기로 했다.


준비
감자, 간장, 물엿,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육수 약간

요리
1. 감자 4알을 깨끗이 씻어 싹이 난 부분을 도려내고 깍뚝썰기하여 찬물이 살짝 담궜다가 꺼낸다.
2.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팬에 감자를 먼저 넣고 살짝 익도록 볶아준다.
3. 간장 3, 물엿 2, 설탕 1, 다진마늘 1의 비율로 양념장을 만든다.
    감자의 양에 따라 조절해서 양념장을 만들고 참기름을 살짝 넣어준다.
    양념장은 기본 비율에다가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나는 나모키를 위해 애기반찬처럼 물엿을 2로 늘렸다.
    달달한 맛이 별로인 사람은 1의 비율만 넣어도 될듯-
    ** 이 포스트 올리고 방금 도시락 먹고 왔는데 나모키가 감자조림 먹더니
        달구나..." 했다, 아놔;; 물엿 하나만 넣을걸;;

4. 잘 섞은 양념장을 넣고 감자를 계속 볶아준다.
5. 어느 정도 색이 골고루 입혀지면, 육수를 한 컵 정도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졸인다.
    육수는 전체 간이 싱거워지지 않도록 진하게 우려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냈다.
6. 전체적으로 국물이 자작하게 조려지면, 가스불을 끈다.
    끝이다-!!

이것으로 도시락 반찬 한가지 장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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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 과정샷같은건 없다, 언제나 완성샷만 있을 뿐 -_-


완성된 감자조림, 한통 가득 나왔다.
두고두고 먹는거다, 며칠째 똑같은거라는 불평불만없이 주구장창 먹는거다, 나모키-!!!

아가씨가 주신 감자가 워낙 분이 많아 맛있기는 한데,
뒤적뒤적하면서 그 분이 마구 나와 살짝 지저분해져버렸다.
하지만 맛만 좋으면 된다!! (  -_-)=b

*1. 다음엔 양파라든가 다른 야채를 넣어 같이 조려봐야겠다.
*2. 사진에 왜 글씨가 저렇게 작게 찌그러져서 들어갔지, 이상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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