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의자에 앉아 가운을 뒤집어쓰고 덤성덤성 내 머리가 잘려나가는걸 잠시 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앞머리 완성-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순간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1. 눈 더 쳐져보이네;; 2. 이젠 눈썹 안 그려도 되겠답-
머리 자르고 나오자 데리러 온 나모키, 뿜었고, 머리를 묶자, 그래 묶고다녀라"라고 했다. 간혹 머리를 풀르면 왜? 묶으면 안되는거야? 안묶는 이유라도 있어?"했다. 그는 너무 객관적이라서 가끔 몰라 무섭다 ㅜ.ㅜ 그래도 이제 눈이 적응되었다면서 풀어도 된다고 해주니 고마워 해야 하는거야? 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