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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a. J i N J i N

by 징징_ 2007. 10.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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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우리집에 여발이랑 먼석이가 놀러왔다.
윰미에게 미리 말 못해서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나모키가 내 친구들 왔다고
같이 장 봐서는
큰 등치로 좁은 부엌에서 혼자 유니스파게티 만들고
와인 뽕 따서 따라주고
나 기절해서 자는 동안 에스프레소 내려서 라떼까지 만들어주고
새벽엔 집에 데려다주기까지, 멋진 남편-!!!

친구들 와서 너무너무 즐거웠다, 헤헷-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던 우리 부부에게 진정 즐거운 하루.
다만, 중간에 내가 계속 기절해서 미얀;;
아무래도 전날밤 과음때문이었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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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석이가 우리집 방문한다고 선물해 준 꽃, 터키의 도라지이던가, 맞지?
먼석인 꽃이 시들었다고 투덜투덜했지만
이렇게 꽃병에 꽂아두니 금세 물기를 한껏 머금고
이렇게나 너무너무 이쁘다 +_+
꽃병도 이전에 먼석이랑 윰미가 선물해 준 것이다.

우리집에 들어온 첫 꽃-!
참으로 기분 좋다, 보기만 해도 화사한걸 :D
이제 슬슬 베란다에 화분도 좀 키우고 해야겠다.
삭막한 용산에선 초록색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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