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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과 함께, 주말의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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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7. 10.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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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토요일은 엄마랑 생신선물사러 종일 돌아다니고(어우, 발바닥 아파!)
밤 12시부터는 내리 하얀거탑 10편을 봤다!!!
(완소 하나티비 같으니라고, 앗항-)

나모키와 함께 왕과나에 버닝하다가 동시에 시들~해진 이후로
얼마전부터 하얀거탑을 시작했는데, 평일엔 매일매일 한 편씩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10편을 내리봐버렸다, 도저히 멈출 수 없어!!!

보면서는 아, 진짜 사는게 뭔지" 이런 생각이 드니 도저히 그 한밤에 맨정신일 수가 없어
나모키와 소주 두병!까지 비워냈다.
그의 안주는 온리 코카콜라, 나의 안주는 내가 무친 왕 맛있는 진미채와 계란후라이 4개;;
그나저나 소주 안주로 계란후라이 첨 먹어봤는데 (제정신으로 후라이를 부친게 아니었던거다-_-)
진짜 맛있더라......담부터 소주엔 계란후라이를 먹어주겠다, 와하핫!

하얀거탑에 대해서는 남은 두 편을 빨리 끝내고 언제가 뒤늦은+개인적인 리뷰를 써야지-
천재의사 잔주녁"은 정말이지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인물이다.
거기에 나온 모든 인물이 정말 나름의 이유와 그래, 그 입장이라는거, 입장이 있으니까.
그런게 다 얽히고 얽혀서 마구마구!! 그러다보면 누구 하나만을 미워할 수가 없고
그러다 보면 아, 진짜 사는게 뭔지" 싶고 그러다 보면 소주 두병은 금방인거지, 뭐-


그래도 맘에 안드는 캐릭터를 골라보라면, 송선미정도 되겠다. 정이 안가, 정이;;
그냥 세상물정모르고 은근 밉생이라니깐-

10편째를 거의 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기절, 다음날 일어나보니 오후 2시-!!!
마루에 나가보니 소주 병 굴러당기고 막 계란후라이가 사라진 접시에는 케찹만이 그 흔적을...
컵라면 빈그릇도 두개, 아 머리는 아픈데 속은 하나도 안쓰리네, 의외야, 역시 계란후라이 덕분!!" 하면서
세수 안하고 바로 다시 앉아서 하얀거탑을 이어보기 시작했다. 지대 폐인-
좀 있다가 나모키가 걸어나와 둘이 같이 앉아 컵라면 먹으면서 계속봤다. 지대폐인붑후-

그러다가 갑자기 샤워하고 급변신한 후,
하늘이 열린 듯 쏟아붓는 빗줄기를 뚫고서 룰루랄라 배가점 나들이 다녀오긴했지만-

어쨌든 이번 주말의 키워드는 단연 하얀거탑과 장준혁이다, 후아-
이런 멋진 드라마는 본방때 나는 왜 안본걸까, 아아 ㅡㅠㅡ
남은 두 편 땜에 몸이 근질근질해,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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