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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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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7. 12.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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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쫄깃쫄깃 미스터도넛이 광화문에 새롭게 지점을 내면서
GS홈쇼핑에서 이벤트를 했었다. (보아하니 아마도 미스터도넛을GS에서 들여온거 같으다)
이벤트 내용은
광화문지점 반경 500m 안에 있는 누군가에게 미스터도넛 보내주기!
나모키, 덜커덕 당첨!! 어예어예~
응모한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저녁 컴터하다가 갑자기 달려나와서
양팔을 번쩍 들고선 방방 뛰면서
"우와~ 우와~ 와입후야! 나 됐어, 나 됐어!!" 하는거다.
헤헷, 기특한지고-!!!

하얀 패딩에 빨간 산타 모자까지 쓴 수염 숭숭! 건장한 청년 둘이서
회사로 배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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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봉투 안에는 도넛 두 박스가 차곡차곡 담겨있고
저 봉투 안에는 광화문으로 초대합니다.란 카드와
무료도넛&커피 쿠폰이 들어있다.
아우 행복해 아우 행복해 아우 행복해!

한 박스는 우리팀 사람들이랑 같이 나눠먹고
나머지 한 박스는 큰기쁨 선사해주신 나모키랑 나눠먹을라고 집에 들고갔다.

쫄깃쫄깃 맛있는 도넛 뿐 아니라,
혼자 이벤트 응모하고 있었을 나모키 모습 상상하니
너무 귀엽고 고맙고 기뻤다, 헷-


이후 오픈기념으로
원래 다섯 박스 사야 주는 폰데라이온 핸드폰줄을
한 박스만 사도 주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갈 엄두도 못내고 있던 차
역시! 착한 동기 현지가 나에게 슥 다가와서 슬쩍 주고가는거다.
폰데라이온 핸드폰줄을!!! 너무너무 귀엽다 :D
아, 정말 나이먹어서 이런데 집착하고 싶지 않았는데
절로 집착하게 만드는 요 오동통 동글동글 쫄깃쫄깃한 폰데라이온같으니!

01

새로 바꾼 핸드폰이 하얀색이라 더욱 더 잘 어울린다.
나무밑둥에 앉아있는 폰데라이온, 널 먹어버리겠어, 우아아아!!


나모키와 현지, 그리고 미스터도넛 덕에
여러번 기분 좋았다. 모두들 땡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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