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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ël

a. J i N J i N

by 징징_ 2007. 12.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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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오랫동안 간직해 온 소품들로 집 한 구석을 장식하고
양초도 꺼내어 놓고 그랬는데

결혼 후엔,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기분낼 만한 것은 전혀. 아무것도, 안한거다.
트리도 놓을데가 없다는 생각에 그냥 패스-
'뭔가를 해야하는데, 아쉬운데...'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어제 나모키랑 투표하고
바둥이 예방접종하고
남대문가서 필름카메라 사고
홈에버에 장보러 갔다가

새단장 한 모던하우스를 본 것이다, 두둥!
알뜰하게 크리스마스 준비하기엔 역시 모던하우스입니다
('_')=b

눈망울 급반짝해서 룰루랄라 즐거웁게 골라주신 크리스마스 아이템!
아주아주 소박하지만, 나름 기분내기는 충분할 것 같으다.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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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역시 레드!!
하얀색이랑 빨간색 눈결정 문양의 그릇세뜨 8PC.
사진에 보이는 저렇게 4가지가 2피스씩 들어있는거다.
이 모든 구성이 단돈 9,900원!!
아, 모던하우스 사랑해-
저 뒤에 보이는 바둥이 밥그릇 하나보다도 싸다;;
본차이나 그런건 당연히 아니지만 저렴하니까 부담도 없고
시즌때마다 사용하기는 딱 좋은 것 같다!
요런거 싼맛에 사놓고 하루이틀 짠 꺼내서 기분내고 쓱 넣어두고 :P
크리스마스엔 스테끼 해먹어야지-♪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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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랑 같은 컨셉의 전체 크기가 나모키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 액자.
우리 사진 넣어서 방문에 하나씩 걸어둬야지-
음후훗-
요건 50% 세일해서 두개에 3,900원, 어예어예-
플라스틱 아니고 나무라서 싼티도 그렇게 많이 안나고 좋다.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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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인포티아는 아니고 장미꽃잎인데
그래도 찐한 핏빛빨강이 맘에 들었다.
요건 조화인데도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감에도 불구하고,
나모키가 강력히 사고싶어 하길래 사줬다.
조화치곤 디테일 괜찮고, 오히려 다른 장식없어서 깔끔하다.
안방 문앞에 걸어두고, '진짜 신혼방같아-'라면서 좋아하는 나모키.
방문에 장미꽃 리스를 걸어두고 좋아하는 나모키라니...
의외다!!!! 무서울지경!!!!!
0_0


아무튼 딱 요렇게 세 가지만 사왔는데도
벌써 마음이 막 설레이고 그런다.
이제 엄마가 준 크리스마스 타올이랑 장갑도 꺼내서 걸어두어야겠다.
나중에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이쁜 트리도 꾸미고 그래야지 :D


이제부터 살면서 하나씩하나씩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모으고
나중에 바둥이랑 혹시 애기 낳게된다면, 애기한테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 하나씩 풀어놓으면서 같이 꾸미고 그래야지-

아무튼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작지만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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