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바둥이놀이터

c. My BeBe

by 징징_ 2008. 2. 10. 03:22

본문

저녁에 설거지를 마치고 보니
나모키가 방에 앉아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징징. 오빠 뭐해?
나모키. 바둥이 놀이터 만들어-.

진지한 표정으로 잔뜩 열중하고 있는
나모키의 손에 들려진 것은
마트에서 장 본 물건들을 담아온 후
별장 삼아 들락날락하면서
너무도 사랑해주던 바둥이 땜에
버리지도 못하고
우리집 한 구석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던
'똥원 해물모듬완자' 박스-

박스를 닫아 테이프로 붙이고
칼로 여기저기 오려내어
크고작은 구멍을 만들고 있는 나모키.
그게 바둥이의 놀이터라니;;

흐음, 못미덥게 바라보는 내 눈빛을 눈치챘던지
나모키. 쫌만 있어봐봐-.

나름 완성(!)된 놀이터를
눈 앞에 툭 던져주니,
요즘 타미랑도 한판 뛰어놀면서
완전 운동능력 부쩍 향상된 바둥이녀석
사용법;;을 어찌 알았는지 쏙 들어간다.
영특한지고, 으하하하-

그 후로 한참을 정말이지 한참을
놀이터에서 미친듯이 놀아버린 바둥이.
그 현장을 공개한다-!!


감상 포인트 1. 00:01:05 쯤에 보이는 바둥이 얼굴
감상 포인트 2. 간혹 들려오는 나모키 웃음소리;;;

협소한 공간 문제로 캣타워는 아직 못해주지만,
둥이 아부지 놀이터 하나는 무한 제작해줄 수 있겠다.

나모키는 또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도 뽑고
뜨거운 물도 따로 준비해서
나만을 위한 그림을 그린 특제컵
아메리카노까지 만들어주니,
유난히도 맛있는 커피를  쫏쫏 거리면서,

혼자서도 이리저리로 들쑥날쑥
재밌게 노는 바둥이를 보고있자니
심히 흐뭇하고나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AMERICANO FOR JINDORE' 아메리까노 포 징도레, 그리고 바둥남 made by nameok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