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ong 2007

'07-08, 엠포스 종무식 in HongKong
그냥 스냅사진-


#1
첫째날, 새벽 4시에 집을 나서 광화문-청주공항-홍콩 이렇게 도착해서는
누렇게 뜬 얼굴로 그지같은(진짜로!!!!!!!!!) 가이드를 따라 홍콩 여기저기를 돌아댕겼다.
그 날만 단체 관광이고 나머지는 다 미션+자유일정이었으니 망정이지,
가이드 따라다니는 여행 못하겠다, 증말-

몸도 피곤하고 밥도 별로고 투덜투덜하믄서
가이드아줌마가 디게 스릴 있다고 침튀기던 오션파크의 케이블카,
스릴은 지나가던 멍멍이 똥꼬에 붙어갔나;;
한개도 안스릴 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그날 일정 중 제일 나았다.
일단 높고, 시원하고, 가이드랑 같이 안탔고(썩소만발)



#2

둘째날 조별로 미션수행하던 중, 첫번째 포인트였던 스타의 거리로 들어서는 길.
이름모를 꽃나무가 너무너무너무 이뻤다.
신기하게도 왼쪽 하늘은 하얀색으로,
오른쪽 하늘은 파란색으로 찍혔네-
그냥 조 밑에 앉아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쫏쫏하면서
책읽고 음악듣고 그랬으면 하는 기분이 뭉게뭉게 솟아난다.

문득,
홍콩 날씨가 그립다.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걷기에 기분좋은 날씨,
꽃샘추위야 어서 가거라, 안녕안녕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