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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사이아님

a. J i N J i N

by 징징_ 2008. 3.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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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무사이 아니에요"



정말로 (이때는) 아무사이 아님.

조직개편 이후 카오스카오스 대혼란 속에서
맘속에 불만과 의문을 가득품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던 시절,

오후 6시 퇴근 시간 다 되어서는
"진경씨, 오늘은 야근 좀 해야되겟는데-"
처음으로 마케팅지원팀이 야근을 했던 그 날이다.

이캄스 로직가지고 머리 싸맸던 금요일 밤.
늦게까지 일하고나서
금요일에 갑작스레 야근이라니,
약속도 취소하고 이게 뭐냐고 깽판치는 김사원에게
배팀장 "내가 놀아줄게-"라고 제안.

영화보고
와인마시고
밤새 이야기하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팀장님' 차 안에서
90도로 머리 꺾고 침 흘리며 잠들었던 날.

이 사진은 한참 입싸움하고 있을때 어느 팀장님이 찍어주신건데,
사진은 별로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나름 저날 나모키와 나 사이에 처음으로
사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날이니 기념할만한 것 같기도-


+
배팀장님은 여드름을 짜고 있고
김사원은 등판이 운동장이다;;
그래도 둘 다 지금보다 한참 말랐던 때다.
지금은....
(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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