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이 좀 많은데 그래도, 내일 업무시간에 부지런히 다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정말? 과연? 진짜? 정녕?) 운동을 빠짐없이 가고있다.
이번주에 정말 하루도 안빼고 다 갔구나, 아 뿌듯; 오늘, 내일까지 가면 일주일 중 무려 6일 운동이라니 아 정말 나 너무 대단한거아니냐!! 음화화화화화;;
짧고 굵은 트레이너가 지난주 체지방량, 근육량등의 측정을 거쳐 헬스는 처음인 내게 일단 이번주까지는 유산소운동만 하는 운동처방을 내렸다. 사이클 30분 + 5분 휴식 + 러닝+30분 + 스트레칭
어제도 가자마자 형언할 수 없는 리믹스짬뽕비트에 몸을 맡기고 정신도 맡기고;; 사이클을 마구마구 탔다. 20분쯤 탔더니 벌써 등줄기에서 땀한방울 찌익 흐르기 시작.
물 마시러 잠깐 일어났는데 굵고 짧은 트레이너가 오더니 오늘부터 근육운동 배우실래요?' 한다. 나는 녜녜녜녜녜'(김보땡 아들 신지호군식 대답)했다. 그럼 5분만 더 타고 오세요' 한다. 나는 또 녜녜녜녜녜'(지호랑 다르게 내가 하면 안귀엽;;) 했다.
그리고 시작된 웨이트교육- 짧고 굵은 트레이너가 아닌 길고 탄탄한 트레이너가 가르쳐준다. 어제는 상체운동만 배웠는데, 이거 열심히면 그럼 나도 효리처럼 등 가운데 쫙 갈라지면서 등짝 울퉁불퉁은 이젠 안녕인거니????!!!! 캬학 T^T 생각보다 재밌다. 근데 호흡 신경쓰랴, 자세 신경쓰랴, 횟수세랴 영 헷갈린다. 무작정 페달 밝고 달리고 수영하는 유산소운동이랑은 좀 다른 게 느껴진다. 아 헷갈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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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30분하고는 허벅지 근육이 갈래갈래 찢겨나갈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도대체 두달동안 미시령까지 넘으면서 자전거로 전국일주 신혼여행한 이 사람들은-!!!! 내가내가 엄청엄청 좋아하는 캇툰, 메가쇼킹 작가의 탐구생활2 :혼신의 신혼여행 작가도 작가지만, 남편의 로망을 위해 열혈 달려주신 금보님이 참 대단타, 아훗 (+_+)=b 코믹터치로 그려낸 캇툰이지만 얼마나얼마나 힘들었을지 어제 사이클 고작 30분 떨렁 타면서 느끼고 또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