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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탄다

c. My BeBe

by 징징_ 2008. 4. 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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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하고 있으면 쉭 뛰어올라와서는
관심끌고 싶어서 얼굴 앞에서 왔다갔다거리면서 알짱거리고
모르는 척 하면 무릎에 척 자리잡고 쫏쫏 빨고
창문열어달라고 끈덕지게 야옹야옹거리고
모니터 앞에 앉아서는 마우스커서 움직이는 대로 손을 휙휙-

아, 독립심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진정 너는 개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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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무관심한것이냐옹?" 모니터 바로 뒤에서 레이져빔 쏘면서 다그치는 바둥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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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쫄깃쫄깃 뽕뽕한 바둥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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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는 소중하니깐요!" 몰스킨위에 살포시 올려놓은 바둥이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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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리 바둥이
요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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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옹"



한시간도 넘도록 창가에 가만히 앉아
때로는 냐옹냐옹,
대부분은 하염없이 바라다보기가 일쑤이다.
봄을 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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