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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a. J i N J i N

by 징징_ 2008. 8.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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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먹었다.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광화문으로 온 나모키와 함께 저녁으로
크라제에서 버거랑 시저샐러드랑 칠리치즈감자를 해치우고

청계천 탐앤탐스에서 히히덕거리면서
나모키는 커피를, 나는 자몽쥬스를 마시고

토요일 아침 겸 점심은 집 근처에 있는 빈스빈스 용산파크자이점에 가서
휘리릭 포장해 온 아이스크림 와플 + 라떼를 먹고

간식으로 파리바게뜨의 최근 야심작, 쿨데니쉬와
애플파이, 그리고 후레쉬생크림샌드를 먹고

나모키가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뽑아
제대로 맛잇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큰 유리컵에다가
(파리바게뜨에서 갖고 집에 쟁여놓은;;) 빨대까지 꽂아주니 원샷

북두의 권 9권부터 18권까지를 빌려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숯불바베큐맛 소세지를 전자렌지에 땡쳐서 만화책 보는 내내 먹고

저녁엔 시매부님이 보내주신 '항생제 먹이지 않고 한라산에서 키운 영계'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삼계탕을 끓여서 한 마리씩 뚝딱-
우헤헤! 걱정했던 것 보다 맛있었다. 삼계탕은 누가 끓여도 다 맛있다더니 정말인가봐;;
영계라 그런지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탄력만점 쫄깃쫄깃!
살코기만 좀 발라서 바둥 구름이도 챙겨먹이고

나모키가 집에 베일리스랑 깔루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백년만에 기억해내고는
깔루아밀크를 만들어주니 고것도 원샷

주일엔 점심으로 소고기 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티비보면서 씨없는 포도 한 송이를 혼자서 다 입에 털어넣고

이번엔 내가 에스프레소를 뽑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고

저녁으론 스시히로바에 가서
오오토로를 먹어본 적 없다(징징)느니, 분명 몇번이고 사줬는데 보람이 없다(나모키)느니 하면서
접시를 높게 쌓아가며 초밥도, 튀김도 먹고

이틀 연속 용산파크자이점 빈스빈스에 가서 후식으로 또 아이스크림 와플과 라떼를 먹고

집에와선 북두의 권을 보다가

잤다.

+
쓰고보니 토, 일요일의 아침식사 이야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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