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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8. 8.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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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yummy


요즘 사진 찍는게 재미있다.
지금 내 카메라는 Klasse S인데
필름 카메라인지라
한 롤 다 찍을 때까지 기다려서
현상을 맡기고
집에 와서 먼지를 빡세게 털어가면서 스캔을 하고
또 만져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컴팩트 디카나 DSLR를 쓸 때
바로 찍고 바로 확인하고 바로 지우고 바로 컴터로 옮기는
그런 편리함과는 천차만별이다.

물론 때때로 귀찮다.
어제만 해도 퇴근길 습하고 훅한 더위에도
교보에 가서 현상을 맡기고 30분을 기다려 찾아와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스캔은 시작도 못하고 자버렸다.
책상 위엔 스캔을 기다리는 필름 두 롤이 기다리고 있다.

제약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모로 번거로운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는 요즘 사진 찍는게 그 어느때보다 재미있다.
어쩐지 내 카메라에도 더 애착이 가고,
찍은 사진 하나하나 그 결과물에 대해서도 마음이 간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라해도
내 사진에 마음이 담기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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