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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 카페 고희

c. My BeBe

by 징징_ 2008. 11. 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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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00 + SAL 1870


a.

구름이는 집에서 미친듯이 질주하는 사고뭉치 털뭉치이지만
밖에만 나가면 나와 나모키한테 찰떡처럼 붙어있다.
외출할 때 호기심쟁이 바둥이는 항상 가슴줄을 해야하지만,
구름이는 가슴줄이 필요없다.
세 발쯤 가다가 냐아~"  뒤돌아보며 우리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두 발쯤 더 가다가는 이내 후다닥 돌아와 품에 쏙 안긴다.
카페 고희에 갔던 날도, 구름이는 나모키 옆에 찰싹 붙어 꼼짝을 안했다.
바닥에 내려놓아도 화분에 살짝 관심 갖다가 이내 돌아와 또 찰싹!
구름이는, 카페나들이를 함께 하기에 백점짜리 고양이다.






Sony α300 + SAL 1870


b.
뭐든 잘먹는 구름이는 역시나-
치즈케익을 조금 떠주자, 자다가도 일어나 엄청나게 몰입하며 할짝할짝!
구름이는 정말 야물딱지게도 먹는다.
저 많은 털들을 유지하려면 잘 먹어야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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