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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디저트_달걀크림푸딩@무인양품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8. 12. 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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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바로 무인양품.
갈 때 마다 새로운 물건이 가득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고 또 봐도 왠지 설렌다.
일본 매장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종류의 제품군과 턱없이 비싼 가격에 절레절레하지만
그래도 역시 심플하고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아름다운 물건들을 보는건 즐겁다.

얼마 전에, 책상에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를 넣을 정리함을 하나 사러 갔다가 요런걸 발견했다.

Sony α300 + SAL 1870


바로 손으로 만드는 디저트, 달걀크림푸딩!
푸딩푸딩 너무 사랑하는데 우리나라엔 파는 곳도 별로 없고 ㅜ.ㅜ
그나마 집근처 쌀국수집에서 디저트로 나오는 반랑(=캬라멜푸딩)에 감사하며 살았는데
요걸 발견하고는 둘이 삐싱! 마주치는 눈빛이이이 무엇을 말하는지이이~♪ 다 안다는 듯 망설임없이 바로 골라담았다.
믹스에 우유와 생크림만 첨가하고, 물+설탕으로 캬라멜 시럽만 만들면 되면 간편한 제품이다.

그리고는 집안일이니 뭐니 갑자기 바빠져서 생크림이 운명을 다 할 때 쯤 극적으로 만들었다.
물론 나 아니고 나모키가-

바둥이랑 구름이 괴롭히면서, 티비 보면서 빈둥거리고 있자니 어느새 완성된 나모키 푸딩!
(나모키가 만들면 다 나모키 OO 이다. 나모키 푸딩, 나모키 스파게티, 나모키 홍차, 나모키 국수 etc.)


01

믹스 한봉지에 요만한 푸딩 네 개 정도가 나온다.
캬라멜시럽까지 직접 만들어 쥬륵- 부어주시니 알흠다운 광채가 피어난다.
그리고 맛있다. 오, 기성품다운 맛인데?
몽실하고 부드럽다.
요 한봉지가 263엔이라고 써있는데 수입+환율탓인지,
3,000원 후반 가격대로 구입했다.
쪼만한 믹스치고는 결코 싸진 않지만
그래도 푸딩 네개 사먹는다 생각하면 나름 즐길만 하다.

나모키는 푸딩믹스에 만족하지 않고
진짜 홈메이드 푸딩을 만들겠노라 불타오르고 있다.
바람직하다.
이로서 카페 나모키"의 메뉴 하나가 추가되는 것인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홈메이드 나모키 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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