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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fe_ssobom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8. 12.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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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00 + SAL 1870


홍대 산울림 극장 뒤편으로 새로운 카페들이 속속 자리잡고 있다.
그 중 바로 구운 초코케익으로 유명한 몹시, 그 맞은편 골목 안에 드림카페 쏘봄이 생겼다.
간판에 그려진 귀여운 컵케이크 그림에 혹 해서 들어가보았다.
테이블 세개에 열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인데 무언가 꽉 찬 느낌이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모던한 벽과 깔끔한 그릇 등이 가득가득이다.


Sony α300 + SAL 1870


드림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테이블 위에는 소원을 적어넣을 수 있는 캡슐 편지지가 있고
여기에 소원+연락처를 적어서 유리병에 넣으면
벽 위쪽에 있는 보관함에 넣어둘 수 있다.
정기적으로 추첨해서 선물도 준다는데, 살짝 기대해보는 마음? 히히-

나는 바둥이와 구름이를 위한 원목 캣타워(를 둘 수 있는 넓은 집으로 이사가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


지금은 우리집에 있는 저 컵!_Sony α300 + SAL 1870


라떼와 밀크티, 그리고 컵케이크 두개를 시켰다.
컵케이크는 요즘 많이 유행하는 화려한 아이싱 가득, 그런 컵케이크가 아니다.
하얗고 깨끗한 자기 그릇에 미리 구워놓은 컵케이크를 살짝 데워서 가져다 주는데
양이 꽤 많다. 든든하게 밥 먹고 갔다가 컵케이크까지 다 먹느라고 꺼억꺼억-
퐁당 쇼콜라와 블루베리 크림치즈 컵케이크를 시켰는데
퐁당 쇼콜라 안에는 쪼꼬덩어리가 듬뿍 들어있고
블루베리 크림치즈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블루베리가 가득 올려져있다.


옆 테이블에서는 주인언니의 지인들이 놀러와 함께 이야기를 하던데,
잠깐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이랄까-
언젠가 우리만의 가게를 갖기 꿈꾸고 있는 나모키와 나로서는
은근은근 막 맘에 와닿는 이야기들이었다. 흠!

사실 매우 작은 공간인데 컨셉이나 요소는 꽤 많은 편이라
살짝 복작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오히려 조금 더 심플하게 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차분한 주인언니의 정성스러운 목소리, 손짓과
또 컵케이크를 먹고나면, 컵케이크가 담겨있던 컵을 집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맘에 들어
몇 번은 더 가지 않을까 싶다.
요게 아주 푸딩그릇으로 안성맞춤인것 같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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