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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JiNJiN MadE

by 징징_ 2009. 5. 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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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은 점심으로 하이라이스를 해 먹고
오랜만에 이불빨래를 돌려놓고 블라인드를 활짝 올리고 창문을 열고
베란다 창 밖 가득한 나뭇잎이 바람에 서로 부딪치는 싸르르- 소리를 들으면서
고냥들을 옆에 끼고 커피를 마신다.
티코스터를 냅다 꺼내서 깔고
불가리스 생크림이랑 리얼브라우니도 챙겨앉는다.
초록새싹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난 주에 5월 1일부로 가격이 오르는 네스프레소 캡슐들을 미리 사재기,
그 중 새로나온 로사바야(Rosabaya)를 마셔본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과일향처럼 퍼지기도 하고...마음에 든다 :P
더 사둘걸, 살짝 아쉽다.
소파에 푹 파묻혀 앉아 야금야금 먹고 있으니
한껏 나른해지면서 슬그머니 잠이 온다.
이런게 휴일다운거라고 생각한다.
흐뭇해진다.




2. 먼먼에게 주기로 한 매직파우치의 마무리, 드디어-
회사일 때문에 바느질 손 놓은지 어언....(먼산 T-T)
먼먼이의 요청대로 분홍 꽃무늬 원단을 안감으로 쓰고
겉감은 빨강 스트라이프로-
똑딱 단추를 튼튼하게 달아주고,
겉에 맨들맨들 동글동글한 빨강 단추도 달아주고,
코튼라벨도 살짝 달아본다.
네스홈에서 샀던 새빨강 실을 처음으로 써보았다.
띄엄띄엄 만들어서인지 집중력 부족으로 여전히 허술한 면이 보이지만
그래도 먼먼이가 얼마간이라도 잘 써주었으면 좋겠다.(강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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