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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고양이_우키(Uki)

c. My BeBe

by 징징_ 2009. 5.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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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지만, 꼬리를 바짝 세우고 당당하게 걸어요.


2009년 4월 30일부로 메종드상도에 입성한 마지막 가족-
셋째고양이 우키Uki 에요.
우키라는 이름은, 요 아깽이 목소리에서 따왔어요.
신기하게도 냐옹, 냥, 이런 소리는 내지 않고
우끼우끼 뾰로뿅뿅뿅 같은 외계어를 말합니다;;;
삑삑, 밍밍, 토토, 다람... 이름을 뭘로 지을지 5일동안 심하게 고민하다가
연휴 마지막날 밤 우키라고 부르기로 결정했어요.
3월 2일생으로, 이제 두 달 갓 넘은 아메숏 여아입니다.
어찌나 똥꼬발랄한지, 스트레스 안받게 신경써달라시던 캐터리 분의 걱정과는 달리
처음 집에 도착, 이동가방에서 나오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냄새맡고
급기야 바둥, 구름이를 쫓아다니며 엉겨붙는 엄청난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손으로 들어올리기에 충분할 만큼 작지만
곧 무럭무럭 자라나, 메종드상도 최고의 덩치고양이가 될테지요;;;
이틀동안 하악질하면서 심기 불편한 소리를 내던 바둥이도
이제 우키를 받아들이고 그간 갈고닦은 무예를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구름이는 마치 아기보는 유모같아요.
우키 노는 걸 한 켠에서 물끄러미 지켜보고, 신나게 놀다가도
우키가 오면 갖고 놀던 장난감을 양보해줍니다. 역시 대인배고양이에요.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고 우끼! 하면서 소파에 뛰어올라와서는
골골거리면 부비적대는 아주 사랑스러운 우키입니다.
바둥오빠, 구름언니와도 잘 지내고 건강하게, 튼튼하게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사람 옆에 와서 부비적대며 할짝할짝 그루밍도 합니다.


그러다가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잠이 들어요. 구름이 애기때 포즈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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