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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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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5.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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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약간 맛있고 꽤 짜증나고 무척 힘들었던 회식을 마치고
업무택시를 타고 귀가(요게 그나마 쵸큼 위로가 된다. 지하철타고 와야했으면 지대 짜증났을듯;)하여
씻고 이래저래 정리 좀 하고나니 또 새벽 2시가 다 됐다. 젱장;;
요즘 매일같이 새벽 2,3시에 자는 일이 반복되면서 슬슬 체력이 한계가 느껴진다.
덕분에 오늘은 평소보다 살짝 늦게 일어나 게으름 피고 싶은 마음을 꾹 접고 허겁지겁 준비해서 나왔다.
8시 40분쯤 사무실에 도착해서 '김카피' 폴더를 열었다.
어제 회식때문에 못 다 넘기고 간 일을 마무리해서 오전 일찍 넘기기로 했다.
눈이 감기고 머리가 조여온다. 그래도 일해야지, 쩝쩝-
부지런히 달리다가 방금 전에 일단 메일로 넘겼다.
이제 숨 좀 돌려야겠어.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달린 기분이다. 피곤해디지겠네!!!!
매일매일 이렇게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건지, 난-
바쁜게 끝나니 미뤄두었던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온다.

어제 회식을 계기로 가만해 생각해봤는데-
하고싶은 말을 해야할까, 아님 조용히 꾹 참을까...
언제나 욱하는 마음과 꾹하는 마음이 교차된다.
괜히 할 말 다하고나면 피곤해질까봐 참자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나는 별로 참는 것도 아니었는지 이미 피곤해져있었을 뿐이고 -
그냥 앞으로는 다 말하고 살까? 아우 진짜! 싶다가도
또 말하면 뭐 알기나 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마무리된다.
사춘기도 아니고 질풍노도다.

+
회식 때 노래방은 진짜 쫌 아니다, 흑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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