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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9. 5.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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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집에서 만들어먹는 메종드상도의 더치커피-

찬물로 우려내기 때문에 카페인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끝맛이 부드러운게 특징이며
'천사의 눈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에서 고안된 방법이라 하여 그 이름이 Dutch라는-

아름다운 외관에 한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그런 드립퍼 없구요;
어떤 분들은 링거도구를 사용해 직접 만드시지만 그런 열정 없구요;

그냥 간단하게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서 침출식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원두를 곱게 갈아 프레스에 넣고 물을 붓고
만 하루 이상을 냉장고 안에 넣어두어 숙성시키면 됩니다.
그제 저녁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딱 만 하루가 되어 어제 저녁에 먹어보았습니다.
아흣, 진한 맛이지만 무척 부드럽고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랄까-
나모키는 베트남st.로 연유를 살짝 넣어서 마셨는데
마치 별다방의 아이스캬라멜마끼아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달달하면서도 끝맛이 텁텁하지 않아
청소며 빨래며 정리며 집안일 한바탕 끝낸 후에 딱 어울렸어요 :D
연유를 넣어도 안넣어도
공통적으로 잡맛이 없고 몹시 깔끔한 맛이라 좋다는 거!

좋네요, 좋아! 올 여름에 즐겨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카페에 놀러가면 더치커피를 마셔봐야할 것도 같구요.

+
그나저나 아침부터 이마에 참을인자를 한글로 삼백개쯤 새기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본기본기본이 안된 경우가 많을까요;;
정말 성질같아서는 드롭킥 날리고 싶을 뿐이고 -_-
게다가 이쯤되니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에 이르러
더욱 우울해집니다.
마음을 다스리고자 포스팅을 하고
마음을 다스리고자 왠일로 글에 존대말도 써보지만;;;
얼른 집에 가서 커피나 원샷하고싶어요 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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