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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June 2009_스타크루즈

f. JiNJiN TriP

by 징징_ 2009. 6. 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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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여행의 1박은 크루즈!!!!
일정표를 보고 살짝 기대했었는데, 나는 그랬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그런 크루즈가 아니었던 것이다.
홍콩 본토에서는 도박이 금지되어있는데, 그렇다고 도박좋아하는 중국사람들이 안할리가!
하여 배를 타고 공해상으로 나가서 카지노를 열어 밤새도록 즐기다가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그런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다.
고로 우리가 탄 스타크루즈도 바로 그런 크루즈, 카지노 크루즈-
덕분에 탈 때 출국수속하고 들어올 때 입국수속하고 증말 귀찮다!
배 안에는 막 수영장도 있고 선베드에 누워서 일광욕도 하고 바다에서 즐기는 여유, 트랄랄라~♬
이런거 절대 아님!!!!
카지노 즐길 마음에 들뜬 중국인들의 정신없는 광동어가 넘쳐흐르는 그런 거임!!!!



노을지는 저녁 7시에 출발, 덕분에 홍콩!하면 떠오르는 삐까뻔쩍 야경은 볼 수 없다.
그 시간엔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 위에 떠있을 뿐-



저녁식사를 한 뷔페식당. 요리사들이 일찍부터 나와서 냄새 피우면서 준비하고 그러길래 나름대로 막 기대했는데
아, 여행 중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없었다! 현지랑 파인애플이랑 바게트만 쫌 먹다가 말았다는 T_T
식당이랑 바로 붙어있는 저 수영장과 자쿠지에 실제로 몸을 담그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민망하다, 밥 먹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배 나온 아쟈씨가 수영복 입고 앉아서 철푸덕 거리면-



배 떠날때 쯤, 반짝반짝거린다.
그래도 어쨌든 바다에 나오니 좋구나-




아무것도 안보이던 검은 바다, ISO 잔뜩 높여 찍으니 이렇게 나온다.
검게 일렁이는 밤바다는 진짜 무섭다. 그래도 어쩐지 매혹적이야-



거짓말로 그려놓은 이 그림을 보라!



하루종일 땀 흘린데다가 소금기 있는 바닷바람까지 맞고나니 온 몸이 끈적끈적!
샤워차례를 기다리면서 혼자 놀고 있다.
크루즈다보니까 방도 쪼꼼, 침대도 쪼꼼, 욕실도 쪼꼼, 다 쪼꼼쪼꼼하다.
그래도 KBS World가 나오길래 천추태후랑 다큐3일 같은 것도 챙겨보고 그랬답.
카지노에 안가니 참 심심하고 그렇더라;;;



침대도 무척 작다. 몸부림 치면 떨어질듯!
걸어다니거나 하면 파도에 배가 흔들리는게 느껴진다.
특히나 가만히 누워있으면 가끔 심하게 기울 때가 있는데
그럴때 가구들이 옆으로 기울면서 끽끽끽끽, 삐꺽삐꺽 소리를 낸다.
그래도 워낙 배가 커서 그런지 멀미는 안나는게 다행-



우리 방의 카드키, 이름도 새겨져있답! 하하하-



작은 창 밖으로 항구가 보인다.
그래도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건 처음이니까, 나름 색다른 경험으로 기억해둬야지-



+


뽀오나스! AIA 이심, 광고주님이심-
왠지 발끈해서 막 사진 찍었심!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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