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군님댁에 초대받아 황송한 대접을 받고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 돌아온 일요일 밤-
뭘 할까 하다가, 주섬주섬 바느질거리를 꺼낸다.
엄마가 전부터 만들어달라고 했었던 사각파우치를 만들어야겠다.
엄마 : 나 왜 파우치 안만들어주냐?
나 : 그거 손 많이 가. 시간없어!
원래 요래요래 냉정하게 끊었다가, 몰래 만들기 시작하는거다.
아껴두었던 건데,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꽃무늬 린넨도 꺼냈다.
원단도 써야 또 사지.....흐!
나는 바느질하고 고냥들은 다 잔다, 대포고냥이도 잔다.
그나마 우키는 까불까불 치대다가 다림질하는데 자꾸 덤벼들어서 슷! 한번 해줬더니
얌전히 가서 잔다. 착한 아가-
맑음이언니 꿈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