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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u, June 2009_관음당

f. JiNJiN TriP

by 징징_ 2009. 6. 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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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만질때마다,
애정없는 이 여행사진업데이트를 계속 해야하나, 싶은 고민에 화락! 휩싸인다.
난 이야기가 담긴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감동도 애정도 없는 애송이같은 포스팅을 하게 되니까, 자꾸만-
그래도!
4박5일 내내 '에휴, 남는 건 사진 뿐이니까...'라며 셔터만 무지하게 눌러댔기 때문에
아까워서 라도 일단 포스팅.
그러나, 자세한 설명은 없음! ㅡㅠㅡ



마카오의 관음당 입구-
저마다의 마음을 담은 향이 잔뜩 꽂혀있다.
친가, 외가 모두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에서 자랐고
또한 가까운 분 상을 당한것도 작년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나에게 향냄새는 무척 낯선 것이었는데-
난 원래 뱅글뱅글 모기향 냄새를 쵸큼 좋아하는지라;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이 향이다.
한번 태우면 한달은 간다던 이 커다란 향이 천장 곳곳에 매달려있다.
간혹 재가 떨어지기도 하니, 머리조심!
붉은 벽과 기하학적인 모양의 노란 향이 무척 모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 떠난 이들을 기리는 제단인가, 아마도-
한 켠에는 사진을 걸어놓고 정성껏 가족들이 꾸며놓은 제단도 있었는데
그건 왠지 무서워서 못 찍겠더라는!




빙 둘러 밖으로 나가는 골목, 희끗한 돌벽과 붉은 문양의 문이 보인다.
1,2,3호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왔어도
이 골목길을 지날때에는 시끄러운 소리는 들리지 않고 조용한 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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