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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든 가방

e. JiNJiN MadE

by 징징_ 2009. 7. 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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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처음으로 가방을 만들어 보았다.
옥스포드지 주문해서 선세탁해놓은지 백만년;;
토요일에 삘 받아서 CSI랑 NCIS 보면서 계속계속 만들었다.
역시나 처음 만드는 건, 패턴 뜨는 것 부터 오래걸린다.
완성품에 대한 감이 안와서 사이즈도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가방끈도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 간격은 어째야 하는지 수정의 연속-
하다보면 점점 노하우가 쌓여서 나아지겠지. (나아져야만 한다 ☞☜)

바느질친구인 CSI랑 NCIS 보면서 하니까 더욱 더뎌진다.
새벽녘, 먼저 와우를 마친;; (드디어 만랩달고 3시간짜리 첫 공격대 출동하시었다. 불굴의 큰행님)
나모키에게 먼저 자라고 한 뒤
잠들지 않는 어수선 우키와 함께 끙끙대면서 완성!
해뜰무렵 혼자 으흐흐흐흐 웃고나서 기절했다.


일요일엔 오빠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뒤에 배경지를 붙이고 거기에 내 몸을 맞춰서 무릎을 굽히니까
저 궁뎅이가 툭!! 이런 갑툭튀궁뎅!!! ㅜ_ㅜ
암튼 짜잔, 첫 가방이다-
겉은 옥스포드지, 안은 하늘색 도트 린넨으로
가지고 있던 레스포삭 가방을 기준으로 사이즈를 조절했다.
무지가 너무 허전해서 고양이 스티치도 급조!



안쪽엔 교통카드랑 휴대폰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만들어보았다.
처음으로 재봉틀의 오바록 기능을 써보았는데, 세월아네월아~ 이지만 나름 되긴 된다.
매일 보는게 쇼핑몰사이트라, 저런 연출샷 쯤은 훗! 아하하하하하하;;;;;



고양이 스티치를 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고양이 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
귀엽게, 빼꼼히 얼굴 내미는 것 좀 찍어 볼랬더니 가방이 마음에 드는지
우키는 포옥 들어가서 졸고있고 얼씨구!!!

오늘 아침, 이거 들고 출근했다!
가방에 맞춰서 옷차림은 덩달아 바캉스 st.
괜찮아, 난 크리팀이니까...../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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