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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4 TUE

b. DaiLy NotE

by 징징_ 2009. 7.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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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비가 무섭게 쏟아진다. 하늘에 구멍이 뻥-! 그런듯-

그로 인한 걱정 1.
거실에 물 넘쳤겠네. 고냥들이 휘젓고 다니진 않을까...
우리집은 베란다 확장한 집인데, 샷시는 갈색 알루미늄 그 옛날 샷시다.
얇고 부실해서 비와 강한 바람이 동반됐을 시 집안으로 빗물이 침투한답;;
지난 주말, 엄청 비가 온 후 창문을 열었더니 막막 넘치기 직전이어서 기겁했었다.
그냥 넘치면 그만인데, 고냥들이 있으니
넘친 물을 밟고 -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고 - 젖은 발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 온 발에 모래범벅이 될 가능성, 악!

그로인한 걱정 2.
운전학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요즘 도로주행 교육다니고 있는데
퇴근하고 매번 밤에 가다보니까 참 힘들다.
장내기능 때도 연습은 맨날 밤에 하다가
시험보는 토요일 아침, 해 떴을 때 코스를 보니까 왜케 낯선지;;;
오히려 너무 밝아서 더 후덜덜했던 기억이-
급기야 요즘은 밤인데다가 비까지 와서
도로는 반짝반짝 차선도 잘 안보이고
맞은편에서 차가 다가올 때 마다 그 불빛에 두 눈이 멀 지경!
안그래도 나 살짝 야맹증 있는데;;
어제 급기야 강사가 눈이 잘 안보이냐고 물었음 ㅜ_ㅜ

b.
날이 더우니 가스렌지는 켜기도 싫다.
계란후라이만 해도 막 땀이 쫙 나면서 열불이 터지는 것이
여름엔 요리하는게 고역이라는 엄마 말씀이 확 생각난다.
그러고보면 장마철엔 수건 좀 작작 내놓으라시던 말씀도-
여름철 매일 샤워 - 4인 가족이 수건 한장씩 - 매일매일 기본으로 수건4장이 나온다면!
헉, 안그래도 장마철엔 빨래가 고민인데...
난 막 몸 닦는다고 1장, 머리 말린다고 1장 이렇게 썼으니
엄마 미얀 ㅜ_ㅜ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어효! 흑-

그래도,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가스렌지를 켠다.
아침이라 그나마 좀 낫달까? 햄 굽고 계란후라이만 후딱후딱~
베이글을 반으로 갈라 구워서
마요네즈를 바르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치즈를 올리고 햄을 올린 후
양상추가 없어서 양배추를 올리고 다시 마요네즈 바른 베이글 반쪽으로 덮으면 끝-
양배추는 임시방편이었는데, 오히려 물도 안생기고 아삭아삭해서
도시락으로 쌀 때는 양상추보다 나은 것 같다. 오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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