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양이 아파트

c. My BeBe

by 징징_ 2009. 8. 13. 09:55

본문

우리집에는 책장이 없었다.
이사오기 전 용산집은 정말이지 책장을 놓을 곳이 없어서
엄마집에 나의 모든 책을 두고 나와야만 했고
그러다가 엄마가 이사하면서 니 책 들고가라!"하시니
나는 커다란 쇼핑백에 잔뜩 담아와서는 컴터방 한구석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다가 나름 집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것저것 테이블과 의자를 구입하면서
책장도 함께 구입했다. 드디어 책장, 나 눙무리- T_T
무엇보다도 싸서;; 구입한 이케아의 FLARKE 책장인데,
모든 이케아 제품들이 그렇듯이 조립해야한다.
엎치락뒤치락 나모키랑 열심히 조립-
이미 테이블 조립하면서 기력이 쇠한 나모키는 잠시 쉬고
뒷판 못박기는 내가 거의 다 했다.
나 못박고 나사돌려바고 이런거 너무 좋아함 ☞☜
나는 철물점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아빠따라 철물점 같은데 가면
보물창고같은 그 곳이 좋기만 했다.
지금도 나모키랑 가끔 공구사러 가면
육각랜치나 작은 못 같은 것도 사이즈별로 다 갖고 싶고;;;

아무튼, 완성하고나니
생각보다 나무도 두껍고 튼튼하다.
정리하기 전에 방에 갖다두었는데
예상대로 고양이들이 걸근대기 시작한다.
캣타워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는 걸까;;;

사진엔 없지만,
1층엔 우키
3층엔 구름
4층엔 바둥

뻔뻔한 입주묘들. 잔금도 안 치르고 점거-



잔금이야기 하니까 딴데 보면서 외면하는 입주묘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