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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정비 완료_브랜뉴 메종드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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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8. 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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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키의 맥북병에서 출발한 메종드상도 메이크오버가 일차완료되었다.

작은 방은 아직 아수라장 창고상태이지만,
일단 거실이라도 정리가 되어서 한결 홀가분하다.
이전에는 짙은 초콜렛색 소파와 비슷한 색의 서랍장으로 인해
거실 전체에 뭔가 올드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풍겼다.
게다가 소파는 가운데 쿠션이 푹 꺼진데다가
양쪽 모서리는 고냥들이 스크래치판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재활용센터에서도 안 받아줄 정도로 러덜러덜 =_= 심히 숭하였던 것이다.

일단 데스크탑을 모두 정리하였으니, 작은 방의 커다란 사무용책상을 처분하고
거실에서 맥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했다.
컴퓨터를 할 때는 물론이거니와
부엌에 식탁이 없기 때문에 식사할 때도
또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때에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4개를 두었다.
의자와 테이블 모두 밝은 나무색에 마감이 되어있지 않아서
뭘 먹다가 국물이라도 흘리면 그거슨 바로 대재앙!
이틀에 걸쳐 분노의 바니쉬질을 세차례에 걸쳐 끝내자 훨씬 사용하기 좋아진 듯 하다.
사실 원래는 6인용 정도되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테이블을 원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상 4인용으로 온 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
사람 둘 외에 고냥 셋은 특별히 테이블을 사용할 일이 없으니까;;

딱딱한 나무의자를 두려니, 벌러덩 누워 티비보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나무프레임의 2인용 소파와 스툴도 주문했다.
쿠션커버는 캔버스재질의 하얀색 패브릭인데, 덕분에 바둥이가 요주의 고양이로 등극!
하얀 천 위의 회색 털은 너무나도 눈에 잘 띈다. 아흑-
나모키가 빠꾸빠꾸(고양이 털제거 용품)를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요즈음;;;
구입할 때는 몰랐는데, 받고 보니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제품으로
살짝 눕히고서는 스툴에 발 올리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온다.
좋아, 이것으로 벌러덩 누워 티비보다 잠들기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닷!




테이블과 의자, 소파, 스툴은 모두 이케아 제품인데
싼 가격에 혹해서 품질에 의구심을 가지고 주문했었으나
조립하다보니 생각보다 무척 견고하고 튼튼하다.
네 가지 제품이 각기 다른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어울리고
기존의 트릴로와도 좋은 매치-

이제 밝은 나무색과 흰색이 거실의 주조색이 되어서
이전에 비해서 한결 깔끔하고 환해보인다.
2년 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스탠드와 무인양품의 쿠션도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은 듯하고
또 무엇보다도 고냥들이 신나하는 것이
테이블도 소파도 또 다른 캣타워도 인식하는 듯 하다;;



+
옷서랍장, 청소기, 잡다한 플라스틱 서랍에
듀오백 두개, 미싱, 앉은뱅이 테이블, 카메라 보관함과
책꽂이 등으로 꽉 차 있는 작은 방은 언제 정리하지!!!!
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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