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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l - 난 당당해

a. J i N J i N

by 징징_ 2007. 1.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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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 손처럼 나와버려 미안한 당신께, 쥐포를 맛있게 구워드리겠어요;;;


하루종일 덥덥하고 훅흔훅흔한 공기 속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코도 꽉 막히고 눈도 따끔하고 몸도 츅-츅- 늘어지고 영 상태가 메롱이다.
그럴땐 퇴근 길에 씨원한 맥주 한 잔 쥬욱- 들이켜 주쎄요-!!!

장소가 흠, 회사앞 WA Bar 라는 건 잠시 잊도록 하쟈 -_-
처음 먹어 본 벨기에 맥주 Duvel,
일단 좁다락 입구로 홀짝거리는 병맥주 아쥬 좋아하지 않는 찐찐,
저렇게 대빵만한 잔이 딸려오는 점에서 매우 호감도 상승!
그리고 마치 생크림 같은 부드럽고 맛있는(!) 거품에서 가산점 5%,
마지막으로 쌉싸름+스윗한 그 맛을 보고나니 매우 합격선 넘고도 남았다.

집에 (내가 주문해 쟁여놓은) 쥐포도 많은데,
내내 맥주 땡기는 이 욕망 주체할 수가 없구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쥬욱- 들이켜 주겠다,
42kg 따위 포기하겠어!!!
젱장,
난 당당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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