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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주도 워크샵

f. JiNJiN TriP

by 징징_ 2009. 11.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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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주말을 꼬박 반납한 워크샵을 다녀왔다.




바닷가에 바로 접해 있는 숙소 앞의 해안도로, 최대 60km/h
언젠가는 직접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운전해보고 싶다.
차도 별로 없고, 멋진 경관을 옆에 끼고 달리는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다.
나 없는 2박3일동안 -예상대로- 지대로 쩔어있던 나모키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다.




조별로 다니면서 경치 좋은 곳이 나오면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이 꺅꺅거리면서 백만장 찍던 그 곳에서
나는 큰고모부의 소식을 듣고 멍하니 정신놓고 있다가
카메라 땅에 떨구고, 파우더팩트도 떨궈서 다 깨먹고 ㅜ_ㅜ




조별 미션사진을 찍던 어느 바닷가-
해풍을 잔뜩 맞으면 자라던 마늘밭이 좌라락 펼쳐져있는 멋진 곳이었다.
반짝반짝 스무살 OP님이 주워온 샤방샤방 소라껍질-
미끌거리는 바위를 넘나드느라 나는 다리가 후덜덜덜, 늙었나보다.




조별미션 중의 하나였던 티셔츠 만들기-
여느해와 달리 흰색 무지티를 하나씩 나눠주고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
우리 조는 9조라 뒷면엔 은하철도 999를 그리고;;;
앞면은 자유롭게-
나는 우키의 태비와 바둥이의 시니컬한 눈빛,
구름이에게 잘 어울리는 빨간 리본을 단 고양이 얼굴을 그렸다.
유성매직과 보드마카로 그린거라 빨면 바로 지워지는
리미티드 아이템이랄까...
살을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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