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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스프와 딸기와 아이폰과 베스킨라빈스와 룸슈즈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09. 12.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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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칼퇴! 루루루~ 즐거워라 ♪
집에 돌아와 냉장고에서 일주일째 잠자고 있는 단호박을 꺼내봅니다.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전자렌지로 쪄내려 하는데
어찌나 껍질이 딱딱한지 칼이 엇나가서 다칠까봐 정말 진땀뺐다.
단호박을 찌는 동안 양파 반개를 달달달달 볶아놓고
핸드블렌더로 포옥 쪄낸 단호박+캬라멜색 양파+우유를 한꺼번에 윙 갈아서
냄비에 넣고는 생크림을 좀 더 부어서 약한 불에 뭉글뭉글 끓여낸다.
냉동실에서 고이 잠자던 생크림에게 새생명을 부여해주어서 참 다행이야.
나모키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 따끈하게 데워서 내놓으니
음식칭찬이 야박한 나모키마저도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다며 투썸졉!
에헤헤헤 :P 내일 아침에도 속 따끈하게 후루룩 먹고 나서야지.
그나저나, 이쁜 숟가락을 사야겠다.




그저께 반포 애플하우스에 갔다가 맞은편에서 발견한 총각네 야채가게-
집에서 먹을 과일을 사러 냉큼 들러서 귤이랑 딸기랑 양파를 샀다.
물건이 어찌나 신선하고 실한지, 이렇게 잘생긴 양파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
귤은 벌써 다 먹어치웠고, 오늘의 디저트는 딸기로 낙찰!
탱글탱글 달콤달콤, 맛도 좋고 반짝반짝 모양도 참말 이쁘구나.
빨간 딸기 옆에는? 우훗우훗~ 




그토록 기다려왔던 아이폰! 드디어 우리의 품으로 (>_<)
아이폰은 정말로 멋지고 KT는 진짜 어휴;;;
아무튼 우리 만나고 처음으로 똑같은 커플폰하고 나니 왠지 더 좋다.
하양까망 색깔 맞추어서 미리 장만해두었던 인케이스도 씌워놓았다.
언젠가는 생팟으로 가겠지만, 새거니까 아직은 조심조심~ 유난유난~




나모키가 사 온 베스킨라빈스-
왠일로 엄마는 외계인이 빠져있네, 후훗-
뭐니뭐니해도 아이스크림은 쪼꼬가 진리임, 우!




집에 오면 바로 룸슈즈를 신는다.
벌써 애들 털로 뒤범벅;;;;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따숩다.
뭐랄까 룸슈즈 만들기는 마치 애기를 낳는 것 같아서
학을 띠고 집어던지면서 다쒸는 안햇!!!! 우워어어!!!! 했었던 것도 까먹고
하나 더 맹글어볼까, 우루루후후~? 하고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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