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키 이게 무슨 짓?

c. My BeBe

by 징징_ 2009. 12. 9. 10:51

본문

예전에 만들었던 토끼인형,
눈 붙여줘야겠다는 다짐은 또 우주멀리 날려버리고
그냥 그렇게 방치해뒀었는데-

종종 바둥이가 껴안고 뒷발차기를 하고 있거나
우키가 입에 물고 다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애들이 너무 조용한데? 하는 생각에 돌아보자
꺄학, 니네 대체 뭐하는 거야!!!



머리를 맞대고 작당 중인 구름이와 우키,
몸으로 가려 은폐해보려 하지만-
피해자의 신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 더 분명히 드러나는 범죄현장!
토끼의 얼굴이 물에 잠겨 있는듯 한데...




더 가까이 다가가자 모든 것이 드러났다.
육중한 몸으로 구석탱이에 들어가기를 망설이지 않는 우키의 치밀함
반면, 자세히 보니 구름이는 그냥 구경중인 것 같기도?



알고보니 우키의 단독범행.
토끼인형을 물고와 물그릇 옆에 두고, 앞발로 들어서 물에 담그려 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자 직접 입으로 물어서 물그릇 안으로 떠구는 대담성을 보였다.
그리고는 입과 앞발로 꾹꾹 눌러 담그는 잔혹함까지!

사진만 후다닥 찍고☞☜
얼른 토끼를 건져서 구해주었지만-



이것은 분명 다른 날의 사진, 방심한 사이 또 토끼를 담궈놨다.
이렇게 두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제도 또 오늘 아침에도 토끼를 담궈놨다는;;;

안 보이는 곳에 숨겨놔도 귀신같이 찾아오는 신기한 우키.
싹 빨아서 서랍 속에 넣어둬야 할까보다 T_T
대체 우키의 심리는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하다, 하이디를 만나고 싶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