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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3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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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09. 12. 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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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많이 회자되고 있는(응? 어디서? ☞☜) 상도동 3종코스, 살짝 맛보기 들어갑니다.




상도동 3종 코스는 원래 코믹커즐 - 불타는 숯총각 - 메종드상도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배가 고파 손이 덜덜 떨리고 짜증이 부룩부룩 샘솟는 상황이라
순서를 바꾸어 숯총각 먼저 가기로 합니다.




삼겹살 2인분 + 껍데기 1인분 + 맥주 1병 + 공기밥 2개 + 냉면 1개를 싹 해치웠습니다.
역시 턱시도가면님께서 나모키를 알아보시고
오랜만에 왔다고, 오늘은 왜 안경 안 쓰고 왔냐고 말을 건네시드니만
나중에 계산할 때 손에 콜라를 한 병 들고 기다리십니다.
이거 들고가요"
으하합, 이런 멋진 선물을!!!
옆에 계시던 젋은 아저씨가 손시렵게 왜 차가운 걸 주냐고 막 그러셔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가방에 넣을 수 있어요!!!" 하고는 덥썩 받아 나왔습니다.
괜히 신나서는 혹시 크리스마스이브랑 크리스마스에 연속으로 온 손님 기억하시냐고 물어보자
아, 그 여자손님들 사진 열심히 찍으시던!!! 이라고 하십니다. ㅅㅎ님, 지요님? 하하하하하-




불타는 숯총각에서 나와서는 지갑 속 무료쿠폰을 챙겨들고 바로 옆 코믹커즐로 향합니다.
2층 서점에서 만화책을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면 1층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음료할인쿠폰이나 또는 무료음료권을 주는데,
무료음료권 2장을 쓰고도 아직 2장이 더 남았다는 것은 얼마나 충성고객인지를 알 수 있는;;;
원래 무료음료권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지만,
마침 손님이 없어서 앉아서 먹고 간다고 된다시는 말씀.
음료에 하나씩 챙겨주시는 과자도 두 개씩~

쟁여놓은 만화책이 제법 있어서, 오늘은 만화책 구입은 건너뛰고~
집에 일이 있어서 과자는 또 가방에 넣고
라떼 한 잔씩 들고 집으로 쫑쫑 걸어갑니다. 




집에 와서 보니 뜨겁지 말라고 끼워진 슬리브는
무려 3월의 라이온 버젼입니다.
아이구, 귀여워라 ㅜ.ㅜ 만화서점, 만화카페다운 센스!




마지막 코스는 역시 메종드상도의 삼남매 만나기!
삼남매 중 장남은 극과 극의 얼굴을 가진 배바둥입니다.
사람들에게 어필하기를 좋아하나, 막상 관심을 가지고 안아주려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앞발로 옹냐옹냐 쌔리는
바둥이는 그런 아이입니다.




둘째 구름이와 셋째 우키입니다.
둘다 여자아이지만 우키는 어쩐지 그냥 따지지 말고 우리 고냥이라고 부르자;;;가 되어버립니다.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답게 구름이언니 사진 찍는데 뒤에서 알짱거리는 우키는
그래도 구름이언니한테 아직은 꼼짝 못하는 애기에요, 애기.
부리부리 구름이는 보기와는 달리 손님들에게 잘 안기거나 장난감에 잘 낚이거나 하진 않지만
알고보면 냥냥냥 할 말 다 하면서 하고 싶은건 하고야 마는 당당한 레이디랍니다.

간단하게 살펴 본 상도동 3종 코스,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지금 예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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