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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10. 1. 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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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님과의 [장조림 만들기 번개]

방망이같은 홍두깨 살과 생강에 마늘까지 준비해 오신 멋진 연님.
나는 고작 대파랑 마른 고추만을 준비;;;
게다가 사과랑 귤이랑 김이랑 다시마쌈까지!
이건 거의 친정어머니 방문 수준인거다하하하하하 +_+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욥 :D




찬 물에 30분 정도 미리 담궈서 핏물을 뺀 고기를
마른 고추, 생강, 통마늘, 대파와 함께 넣고 푸욱 삶아 낸다.




요로케 방망이처럼 생긴 부위가 바로 홍두깨살.
무슨 통나무 같기도 하고 말이다.




다 익은 고기를 꺼내와서는
연님이랑 둘이 앉아 두런두런 수다 떨면서 죽죽 결대로 찢어준다.
옆에서 고기집착묘 우키가 궁디팡팡+이마따콩 콤보를 이겨내면서
쉬지않고 걸근걸근거리더니만,
결국은 연님으로부터 고기 세 점 쟁취해냈다, 으이구- 
내가 너를 굶겼니, 엄마가 부끄럽구나 ㅜ_ㅜ




아까의 그 육수에 조림장을 만들어서 다글다글 조리기 시작!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장조림 완성! 
고기 다 건져 먹고도 장조림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꿀맛인지라
국물도 넉넉하게 만들었다, 랄라라-♪
내일 메추리알도 사와야겠다.

연님도 나도 처음 해 본 장조림인지라,
이거 맞나? 이렇게? 저렇게? 우왕좌왕하다가
나중에 제법 모양나는 걸 보면서는 갑자기 자신만만해지면서
우리는 맛있는데? 그쵸? 딱 좋은데? 신났다.
우하하합-

나모키도 맛을 보더니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져요!"라고 한 줄 감상을 말했다.
나 전문가임, 으크크크크!

뿌듯뿌듯, 이제 장조림도 두렵지 않아요~
연님과의 밑반찬 번개 2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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