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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양말

a. J i N J i N

by 징징_ 2010. 1.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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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왜르케 추운게 싫은지-
특히나 언젠가부터 발 시려운건 절대로절대로 못참겠는거다.
날이 조금만 춥다고 하면 내일의 신발은 바로 어그로 결정~
그러다가 요즘 눈이 완전 많이 올 때는 어그 못신고 (T_T)
부츠랑 스니커즈로 버티는데 완전 발 꽁꽁,
집에 가면 얼었던 발이 녹느라고 찌르르르르~ 하는데 이건 아니다!
뻐렁뻐렁~ 난 발 시려운게 너무 싫단 말이다.

지난 주 퇴근길에 풀빵아저씨 옆의 양말가판대에서
요 수면양말을 발견하고 눈이 번쩍 뜨여서 덥석 사버렸다.
수면양말이라고 하면 알록달록 색동이나
파스텔분홍, 하늘 이런 색만 보여서 안사고 버텼는데-
양말의 진리는 회색이란 말이다아하하하하하하!
자고로 MT 갈 때도 회색 양말이 진리.
하얀 양말은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
검정 양말은 아직 깨닫지 못한 단계,
회색 양말 신어줘야 외박의 지존.
특히나 우리집처럼 흰색+회색의 고양털로 뒤덮인 곳에서는
더더욱 회색 양말이 진리 =_=

덧버선도 아니고 긴 양말도 아니고
딱 발목까지 오는 양말이라서 완전 편하다.
역시나 보송보송 폭신폭신 후끈후끈-

담요와 수면양말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또다시 10켤레 왕창구매욕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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