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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딱 저녁식사

d. JiNJiN KitCheN

by 징징_ 2010. 2. 1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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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내 마음대로의 알리오올리오.
쫀독쫀독한 마늘은 무조건 듬뿍!
보기엔 순진해보여도 페퍼론치노 잔뜩 넣고 맛을 내어서
은근히 매콤하게 개운한 것이 포인트다.
행여나 씹히는게 무서워서 페퍼론치노는 다 건져냈음;;


이렇게 먹고 나서
 

킹크랩 먹다가 남은 와인 꼴딱꼴딱 마셔버리기
집에 있던 아이비 + 드빈치 치즈 + 슬라이스 햄으로
구색만 맞춘 카나페 
큰 접시 하나 가득 깔아놓고-
근데 나모키랑 나랑은 무슨 안주 아니고 밥처럼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래서
 

남은 아이비 + 기름 뺀 참치 + 마요네즈 + 소금 약간으로
2차 카나페를
정말 말 그대로 급조해서 한 판 모두 드링킹 완료하고나니
배불러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간다.

그래서 이 날의 저녁식사는 이름하야, '꼴딱 저녁식사' 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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