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딸기꼭지와 고양이

c. My BeBe

by 징징_ 2010. 2. 24. 09:47

본문

딸기를 사오면 씻으면서 꼭지도 모두 잘라버리고 편하게 낼롬낼롬 집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내가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으면 항상 바둥이가 와서 걸근거린다.
하지만 바둥이의 관심은 달콤한 딸기가 아니라, 잘라버리는 그 딸기꼭지!
상추, 양배추 등 보들보들한 채소잎을 좋아하는 바둥이는 딸기꼭지도 좋은가부다.
어찌나 옆에서 앵앵 대면서 앞발질 하는지,
알겠다고, 알겠다고 하면서 딸기꼭지를 깨끗하게 씻어 주기로 했다.



얘들아, 이거봐라! 바둥이를 퉁~ 몸으로 제끼고 일등으로 달려온 우키



응? 먹는거야?



나 주세요, 나 주세요! (밀려난 바둥가 지못미)



수우우웅 솟아오르며, 내가 먹겠다고!!!


 
킁킁 냄새 맡더니 고기가 아님을 깨닫고 그냥 가버리는 우키

이제 내 차례야!



으히히힉, 엄마 이거 내꺼지? 진짜 웃는거 같은 표정이다



냐웅, 신나는 바둥이 뒤로 구릉포스 등장



다시 바둥이를 몸으로 밀어내고 구름님 도착하셨다


오디 보자, 함 보자-



역시 닭고기가 아님을 알아채고 뒤돌아 가버린 구름

바둥아 이제 완전 니꺼야! 해보지만 흥, 됐삼- 삐진 바둥가


관련글 더보기